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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창전동 아파트 화재로 엄마·아들 사망…13명 부상

연합뉴스TV 최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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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17일) 아침 서울 마포구 창전동의 아파트에서 불이 났습니다.

2명이 숨지고 13명이 다쳤는데요.

보도국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피해 상황 들어봅니다.

최지원 기자.

[기자]


네, 서울 마포구 창전동 아파트에 불이 났다는 신고가 접수된 건 오늘(17일) 오전 8시 20분쯤입니다.

20층짜리 건물의 14층에서 연기가 나는 것을 보고 같은 아파트 단지 주민이 신고를 한 건데요.

소방당국은 현장에 도착해 곧바로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진화에 나섰습니다.


저희 연합뉴스TV로 들어온 제보 영상을 보면 불이 난 14층 부근에서 검은 연기가 솟구치며 끊임없이 위로 올라가는 걸 볼 수 있습니다.

연기를 들이마신 주민들이 옥상으로 대피했다가 구조되는 등 약 90여 명이 대피했습니다.

이 불로 20대 남성이 불이 난 아파트에서 숨진채 발견됐습니다.


역시 불이 난 아파트에서 심정지 상태로 발견돼 병원으로 옮겨진 60대 여성 1명도 병원 이송 후 숨지면서 사망자는 2명으로 늘어났습니다.

두 사람은 모자 관계로 알려졌는데요. 불이 난 세대에는 숨진 모자의 남편이자 아버지인 60대 남성도 거주했는데 자력 대피한 아버지는 이웃 주민들을 상대로 아들을 못봤느냐고 묻는 등 가족을 찾아다닌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부상자는 13명으로 1명은 중상, 12명은 경상으로 파악됐습니다.

소방은 불이 난 지 2시간여 만에 불길을 완전히 잡고 진화작업을 마무리했습니다.

목격자들은 '펑' 소리가 나면서 에어컨 실외기 쪽으로 불과 검은 연기가 보였다고 전했습니다.

또 이웃집에서도 열 때문에 도어락이 안 열려 한동안 밖으로 나오지 못하기도 했다고 전했습니다.

950세대 규모의 이 아파트는 1998년 준공됐으며 당시에는 16층 이상부터 스프링쿨러 설치가 의무여서 불이 난 14층에는 스프링클러가 설치돼 있지 않았습니다.

소방당국은 소방시설 작동 여부 등과 함께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면서 내일(18일) 경찰 등 유관기관과 함께 합동감식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최지원(jiwoner@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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