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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란성 쌍둥이도 구분"…진화하는 DNA 감식

연합뉴스TV 정호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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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DNA 감식을 통한 경찰의 과학 수사가 진화하고 있습니다.

일란성 쌍둥이도 구분할 수 있을 정도인데요.

티끌만 한 단서로 용의자의 생활 습관까지 추정할 수 있는 기법도 연구되고 있습니다.

정호진 기자입니다.

[기자]


흰 가운을 입은 연구원들의 손이 분주하게 움직입니다.

경찰청과 함께 DNA 감식 고도화 연구를 진행 중인 대학교 연구실입니다.

서울대 법의학교실은 용의자의 침 등으로 연령과 성별은 물론 음주, 흡연 여부 등 개인 생활 습관을 추정할 수 있는 연구를 진행 중입니다.


환경에 따라 달라지는 DNA, 단백질의 변화를 이용한 건데 심지어 일란성 쌍둥이더라도 구분이 가능합니다.

<이환영 / 서울대학교 법의학과 교수> "혈액을 대상으로 일란성 쌍둥이를 구별할 수 있다는 걸 확인했고, 다른 체액 시료로 진행하면 활용도를 높일 수 있을 것입니다."

또한 현장에서 채취한 분비물에서 생리혈 등도 구분할 수 있어 성폭력 사건 수사에서 활용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 같은 DNA 감식이 연구실에서만 이뤄지는 건 아닙니다.

분초를 다투는 사건 현장에서 빠르게 용의자의 정보를 추정할 수 있는 간이 키트도 개발됐습니다.

침과 혈액, 정액 등이 묻었는지 1분 안에 확인할 수 있는 검사 키트는 이미 서울경찰청 등 네 개 시도청에서 현장 검증을 마쳤습니다.

기존에 사용되던 시약에 비해 10분의 1 가격일 뿐만 아니라 종이로 만들어져 편의성도 높였습니다.

제가 마신 음료수병에 면봉을 찍어냈더니 침이 묻었는지 여부가 곧바로 드러납니다.

경찰의 국과수 유전자 감정 의뢰는 연간 30만 건이 넘게 몰리는데, 현장에서 선별이 이뤄진다면 불필요한 분석을 크게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임시근 / 성균관대학교 과학수사학과 교수> "과학수사 분야에서는 현장에서 체액을 식별하거나 DNA를 분석하는 기술들은 많지 않았는데 경제적으로 (비용) 절감을 할 수 있게 됐습니다."

경찰은 올해 말까지 연구 과제를 마무리한 뒤 실제 범죄 수사 현장에서 고도화된 DNA 감식 기법을 활용할 계획입니다.

티끌만 한 단서로도 용의자를 잡아내는 K-포렌식 앞에선 '미제 사건'이란 단어가 설 자리는 없어 보입니다.

연합뉴스TV 정호진입니다.

[영상취재 정우현]

[영상편집 이채린]

[그래픽 이승찬]

#경찰청 #과학수사 #메틸레이션 #서울대학교 #성균관대학교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정호진(hojean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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