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뉴스
서울
맑음 / -3.9 °
엑스포츠뉴스 언론사 이미지

K리그 복귀 '2G 만에' 충격패…신태용 "울산 팬들, 시간을 주십시오" [현장인터뷰]

엑스포츠뉴스
원문보기


(엑스포츠뉴스 수원종합, 김정현 기자) 13년 만에 K리그에 복귀한 뒤 첫 패배를 당한 신태용 울산HD 감독이 팬들에게 시간을 갖고 믿음을 달라고 말했다.

신 감독이 이끄는 울산은 16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수원FC와의 '하나은행 K리그1 2025' 26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2-4 완패를 당했다.

전반에 싸박과 말컹의 골로 인해 1-1로 팽팽했던 경기는 후반에 수원FC 공격수 윌리안의 페널티킥 득점으로 기울기 시작했다. 이후 내리 두 골을 내주며 끌려간 울산은 루빅손이 한 골 만회했지만, 때늦은 추격 골이었다.

신 감독은 13년 만에 K리그 무대로 복귀해 우승 경쟁에서 멀어진 울산의 소방수로 기대를 모았다. 제주SK와의 울산 감독 데뷔전 데뷔 승을 거둔 신 감독은 두 번째 경기에 아쉬운 수비 집중력으로 완패를 당해 체면을 구겼다.

신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지고 나니 기분 안 좋다. 수원 선수단과 김은중 감독에게 축하해주고 싶다. 전반에 좋은 흐름을 잘 가져왔으면 좋은 경기 결과 얻을 거라 생각했는데 아쉽게도 페널티킥을 주면서 선수들이 상당히 다운되지 않았나 생각한다. 그것이 가장 큰 원인이지 않나. 승부에서 생각지 않던 페널티킥을 준 것이 선수 개개인에게 부담감으로 작용되면서 경기력이 급격히 다운돼 안 좋은 결과를 낳았다"고 소감을 전했다.

흥미로운 싸움에서 만족했던 점과 부족했던 점을 꼽아달라는 말에, 신 감독은 "말컹의 움직임이 약했다. 등지고 싸워주는 것은 좋은데 볼이 없을 때 더 뛰어줘야 한다. 후반에 김영권 선수가 무릎에 타박을 입어서 배려 차원에서 교체했던 부분이 전체적인 수비 흐름이 수원한테 넘어갔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런 부분을 우리 선수들이 앞으로 경기에서 이겨내야 한다고 생각한다. 사실 한 경기 하면서 이길 때도 질 때도 있는데 졌을 때 분위기 반전을 어떻게 할지 선수들과 얘기해야 한다. 13년 만에 복귀하면서 4골을 먹었다. 선수들에게 이런 부분을 명확히 짚고 넘어가야겠다고 생각했다"라고 말했다.



시즌 도중 합류한 신 감독의 현실적인 목표에 대해선 "포기하지 않는 것이다. 울산이 3위 안에 충분히 들어갈 수 있다고 자신하고 있다. (9월부터 치르는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엘리트는 16강에 들어간 다음에 내년을 준비해야 한다. 나 스스로 자신 있기 때문에 자신 있고 선수단, 구단, 팬들도 믿고 해낼 수 있을 거라고 믿어야 한다.

신 감독의 축구가 나오지 않는 점을 짚자, 그는 "하루아침에 이루어지지 않는다. 동계 훈련도 안 했다. 지친 상태에서 내 축구 입히는 게 쉽지 않다. 시간이 필요하다. 울산 팬들이 조급할 수 있다는 걸 알지만 여유를 갖고 급할수록 돌아가야 한다. 시간을 주면 해낼 수 있다. 시간을 주십시오"라고 밝혔다.


후반 시작과 함께 3명을 교체한 신 감독은 "김영권 선수가 전반 끝나고 안 좋다고 해 이재익으로 교체했다. 최석현 선수는 조현택과 바꿨고, 이청용은 체력 때문에 이진현과 바꿨다. 후반에는 공격적으로 가서 체력 우위를 점하면서 뭔가 만들어가려고 했는데 페널티킥이 나와 분위기가 확 바뀌었다. 오늘 수원은 골 운이 많이 따랐고 우리는 전반부터 따르지 않아 힘든 경기가 됐다. 선수들과 이야기를 많이 해야 할 것 같다"라고 했다.

울산이 경기를 지배하던 팀이기 때문에 낯선 상황이기도 하다. 선수단에게 어떤 이야기를 해주고 싶은지 묻자, 신 감독은 "고비가 와 있다. 이런 것들은 심플하게 풀어야 한다. 압박보다 나도 마음의 여유를 가져야 하고 팬들이 선수들을 더 믿고 기다려주면 선수들이 심리적으로 편하게 갈 것이다. 서로 간의 믿음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라고 답했다.

서울과 전북을 차례로 상대하는 신 감독은 "부담 없다면 거짓말이다. 하지만 상대인 서울, 전북도 부담을 느낄 것이다. 우리가 더 잘 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말컹에 오히려 의존되는 것 아닌지에 대해선 "말컹이 발톱이 빠지고 해서 오늘 컨디션이 좋지 않았다. 잘 이용해야 한다. 너무 의존하면 안된다. 잘 생각해서 교체 타이밍, 선수가 하고자 하는 것을 만들 것이다. 그게 내 역할이다. 조금만 기다려달라"고 전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info icon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AI 이슈 트렌드

실시간
  1. 1유열 폐섬유증 투병
    유열 폐섬유증 투병
  2. 2조코비치 메이저 400승
    조코비치 메이저 400승
  3. 3베트남전 충격패
    베트남전 충격패
  4. 4놀뭐 허경환 위기
    놀뭐 허경환 위기
  5. 5이해찬 위중
    이해찬 위중

엑스포츠뉴스 하이라이트

파워링크

광고
링크등록

당신만의 뉴스 Pick

쇼핑 핫아이템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