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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상 배제된 채 공만 넘겨받은 우크라이나...러시아는 만족

YT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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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알래스카 정상회담이 빈손으로 끝난 뒤 트럼프 대통령은 휴전의 성사 여부는 우크라이나에 달려 있다고 밝혔습니다.

자신까지 참여하는 3자 정상회담을 요구하고 있는 젤렌스키 대통령은 서둘러 워싱턴을 방문하기로 했지만, 극적인 합의를 이루긴 쉽지 않아 보입니다.

보도에 유투권 기자입니다.

[기자]
알래스카 정상회담을 마친 트럼프 대통령은 곧바로 젤렌스키 대통령과 유럽 주요 정상들에게 회담 결과를 설명했습니다.


구체적인 논의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다만 1시간 넘게 이어진 통화에 이어 오는 18일 워싱턴에서 젤렌스키 대통령을 직접 만나기로 했습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워싱턴에서 종전을 위한 세부 사항을 논의할 예정이라며 자신까지 참여하는 3자 정상회담 개최를 거듭 촉구했습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휴전의 성사 여부는 우크라이나와 유럽에 달려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하지만 자신조차도 회의적으로 전망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폭스뉴스 인터뷰) : 휴전을 실현하는 건 젤렌스키 대통령에게 달려 있습니다. 우크라이나가 동의해야 하는데 어쩌면 거부할 수 있습니다.]


동시에 러시아 원유를 수입하는 중국에 당장 2차 제재를 가할 생각은 없다고 밝혔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폭스뉴스 인터뷰) : 중국에 관세를 부과하는 건 2주나 3주 후에 생각해야 할 수 있지만, 지금 당장은 생각할 필요가 없습니다.]

별다른 양보나 추가 제재 없이 미국과 대화를 이어갈 기회를 잡은 러시아 정부에선 긍정적 평가들이 나왔습니다.

[클레멘스 피셔 / 독일 쾰른대 정치학자 : 젤렌스키 대통령에겐 개입할 여지가 전혀 없습니다. 협상을 받아들이거나 떠나거나 둘 중 하나입니다.]

러시아 언론들은 푸틴 대통령이 받은 파격적인 예우에도 주목했습니다.

반대로 우크라이나 국민 사이에선 불만이 터져 나왔습니다.

[우크라이나 키이우 시민 : 우리나라 전체를 파괴한 사람에게 레드카펫을 깔아주는 걸 어떻게 말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우크라이나군은 알래스카 정상회담이 끝난 직후 러시아가 탄도미사일과 드론을 동원해 최전선에서 공습을 이어갔다고 밝혔습니다.

YTN 유투권입니다.

영상편집;서영미

YTN 유투권 (r2kw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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