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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윤 동기' 고석, 국방부 고위직과 잇따라 석연찮은 통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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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검찰, 연락 다음날 박정훈 대령 혐의 변경
해당 영상은 JTBC 홈페이지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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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순직해병 특검 소식입니다. 수사 외압 의혹이 불거진 당시, 윤석열 전 대통령의 사법연수원 동기인 고석 변호사가 민간인 신분인데도 김동혁 전 국방부 검찰단장, 그리고 국방부 법무관리관실 고위직과 연속으로 40분 넘게 통화한 사실이 확인됐습니다. 특검은 이 통화가 사건에 영향을 미쳤는지 수사하고 있습니다.

박사라 기자입니다.

[기자]

국방부 조사본부가 군검찰이 회수해 온 채 상병 순직 사건을 재검토하고 있던 2023년 8월 13일.

윤석열 전 대통령의 사법연수원 동기인 고석 변호사는 김동혁 당시 국방부 검찰단장에게 전화를 걸었습니다.


13분에 걸친 통화를 마친 직후 고 변호사는 이번엔 국방부 법무관리관실 소속 정모 대령과 24분간 통화합니다.

통화를 마친 직후 또다시 김 단장과 3분간 통화가 이어집니다.

통화는 저녁에도 이어졌습니다.


김 단장은 유재은 당시 법무관리관을 비롯해 정모 대령, 이모 중령과 연달아 통화했습니다.

자신의 직속도 아닌 법무관리실 인사들과 숨 가쁘게 연락을 주고받은 건데, 그 직후에는 다시 고 변호사에게 전화를 걸어 30초 동안 통화했습니다.

고등군사법원장 출신이지만 민간인인 고 변호사가 국방부 검찰단장, 국방부 법무관리관실 대령 등 최고위직과 40분 동안 연달아 통화한 겁니다.


이들이 연락을 주고받은 다음 날, 군 검찰은 박정훈 대령의 혐의를 '집단항명수괴'에서 '항명'으로 바꿨습니다.

특검은 채 상병 순직 사건 수사 외압 의혹이 불거져 전 국민적 관심이 집중된 시기에, 민간인과 국방부 고위직의 이례적 통화의 배경이 뭔지 수사하고 있습니다.

특히 윤 전 대통령과 가까운 것으로 알려진 고 변호사가 군검찰 수사에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난달 고 변호사를 압수수색한 특검은 오늘(16일) 김동혁 전 단장을 세 번째로 불러 조사했습니다.

[영상편집 박수민 영상디자인 이정회]

박사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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