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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겹고 쓸모없는 회담”…우크라, 푸틴 환대에 ‘심기 불편’

헤럴드경제 고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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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15일(현지 시간) 미 알래스카주 앨먼도프-리처드슨 합동군사기지에서 만나 악수를 나누고 있다. [AP]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15일(현지 시간) 미 알래스카주 앨먼도프-리처드슨 합동군사기지에서 만나 악수를 나누고 있다. [AP]



[헤럴드경제=고은결 기자] 15일(현지시간) 미국 알래스카에서 진행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정상회담에 대해 우크라이나가 불편한 심기를 드러내고 있다.

우크라이나 영토 양보와 같은 최악의 시나리오는 나오지 않았지만, 국제적으로 고립돼야 할 푸틴 대통령이 귀빈 대접을 받았다는 점에서다.

올렉산드르 메레즈코 우크라이나 의회 외교위원회 위원장은 이날 미국 뉴욕타임스(NYT)에 이번 회담의 가장 큰 문제점으로 푸틴 대통령의 외교적 고립 탈피를 꼽았다.

그는 “푸틴이 정보전에서 승리했다”며 푸틴이 마치 트럼프와 대등한 위치에 있는 것처럼 보였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푸틴은 자신이 고립되지 않았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 트럼프를 이용했다”고 덧붙였다. 또한 이번 회담을 “실패”라고 평가하며 “푸틴은 늘 사용하던 안보 관련 수사를 반복했을 뿐, 아무런 변화가 없었다”고 비판했다. 그는 결국 전쟁은 계속될 것이라는 결론에 도달했다고 강조했다.

우크라이나 현지 매체 키이우인디펜던트도 사설을 통해 “역겹고, 부끄러우며, 결국 쓸모없는 회담이었다”고 비판했다. 특히 푸틴에 대한 환대가 6개월 전 트럼프 대통령이 백악관에서 자국의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에게 적대적인 모습을 보였던 것과 극명한 대조를 이뤘다고 강조했다. 이 매체는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공개적인 망신을 당했고, 러시아 대통령은 극진한 대접을 받았다”며 “두 장면 모두 수치스러웠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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