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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소비심리 4개월만에 하락…트럼프 관세가 키운 물가 우려

머니투데이 뉴욕=심재현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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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심재현 특파원

/사진=심재현 특파원


미국 소비자들의 경제 심리가 4개월만에 꺾였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정책에 따른 물가 우려가 소비 심리 악화로 이어지는 분위기다.

미 미시간대는 미국 경기에 대한 소비자들의 자신감을 반영하는 소비자심리지수가 8월 잠정치 기준 58.6으로 전달보다 3.1포인트 하락했다고 15일(현지시간) 밝혔다. 지난 5월 이후 4개월만의 하락 전환이다. 다우존스가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62.5)에도 크게 못 미쳤다.

미시간대 소비자심리지수는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정책 불확실성 영향으로 올해 초 하락세를 이어가다가 지난 5월 이후 무역협상 진전과 증시 랠리에 힘입어 반등했다. 하지만 최근 상호관세가 본격적으로 부과되고 물가 우려가 다시 고개를 들면서 소비심리도 빠르게 위축되는 것으로 풀이된다.

관세에 따른 물가 상승 충격이 일회성에 그치지 않고 중장기적으로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소비자들의 우려가 반영됐다는 얘기다.

미시간대는 소비자들의 향후 1년 기대 인플레이션도 7월 4.5%에서 8월 4.9%로 상승했다고 밝혔다. 소비자들의 장기 인플레이션 전망을 반영하는 5년 기대 인플레이션 역시 7월 3.4%에서 8월 3.9%로 올랐다.

미시간대 소비자심리지수 집계를 관장하는 조안 슈 디렉터는 "소비자들이 상호관세가 처음 발표됐던 지난 4월처럼 최악의 경제 시나리오를 대비하는 모습은 아니다"라면서도 "소비자들은 인플레이션과 실업률이 악화할 것이라는 우려를 씻어내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뉴욕=심재현 특파원 urm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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