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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단 키트로 2시간 만에 식중독균 검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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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여름철 덥고 습한 날씨에 식중독균이 발생할 위험이 커지고 있습니다.

이에 국내 연구진이 대규모 장비 없이 현장에서 진단 키트로 손쉽게 식중독균을 검출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습니다.

보도에 임늘솔 기자입니다.

[기자]
무더운 여름, 음식물 관리에 조금만 소홀해도 식중독 위험이 커집니다.


식중독은 위장염은 물론, 심하면 패혈증까지 이어질 수 있어 예방이 어느 때보다 중요합니다.

하지만 기존 검출 방식은 DNA를 정밀하게 분리하는 정제 과정을 거쳐야 해 복잡하고 비용이 많이 들었습니다.

이에 국내 연구진이 현장에서 빠르게 식중독균을 진단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습니다.


이번 기술은 식중독균 DNA를 정제해 분리하는 대신 특정 온도에서 활성화 시켜 양을 증폭시킨 뒤 검출하는 방식입니다.

이후 DNA와 반응하는 금 나노입자를 통해 감염 여부를 확인합니다.

특히, 이 나노입자로 진단 키트를 만들어 누구나 현장에서 쉽게 식중독균을 검출할 수 있습니다.


[조민철 / 건국대학교 생물공학과 연구원 : 기존 기술은 균을 검출하는 데 2~3일 정도 소요되었고, 고가의 기자재가 필요하다는 단점이 있지만, 저희 기술은 2~3시간 안에 검출 가능하고 단순한 키트 형태로 진단이 가능한 장점이 존재합니다.]

이 기술이 상용화된다면 학교나 군대처럼 위생관리가 중요한 시설에서 자체적인 검사와 모니터링이 가능할 전망입니다.

[박기수 / 건국대학교 생물공학과 교수 : 좀 더 많은 실제 샘플을 통해서 저희 기술이 더 유용하고 정확도가 있는지를 검증할 계획을 가지고 있습니다.]

연구팀은 식중독균뿐 아니라 호흡기 바이러스나 항생제 내성균 등 다양한 병원체로 연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YTN 사이언스 임늘솔 입니다.

영상취재 : 황유민
디자인 : 신소정

YTN 임늘솔 (sonamu@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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