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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에 풍력발전기 '뚝'…中남부, 폭우·강풍에 쑥대밭

연합뉴스TV 배삼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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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중국 남부 지역은 제11호 태풍 '버들'이 휩쓸고 지나가면서 피해가 속출했습니다.

강풍과 폭우가 몰아치면서 광둥성에 피해가 가장 컸는데, 광시와 후난, 구이저우에는 당분간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되면서 산사태 경보 등이 발령됐습니다.

베이징에서 배삼진 특파원입니다.

[기자]

강풍에 뜯겨진 건물 구조물이 그대로 내동댕이쳐집니다.


바람에 지붕은 무너져 내리고, 지하철 역사 덮개도 반이나 벗겨져 나갔습니다.

카지노 영업장 천장에서는 물이 폭포수처럼 쏟아져 내립니다.

큰비에 상가앞 차량들은 순식간에 잠겼고, 이미 꺼내기에는 늦어버렸습니다.


태풍 '버들'이 중국 남부지방을 강타하면서 곳곳에 피해가 속출했습니다.

<중국 광둥성 주민> "폭우가 내리면서 스샨이 침수됐고, 샹지퉁,후징만 도로가 침수됐습니다. 내 뒤에 있는 차는 잠겼습니다."

급류 속 오토바이를 세워보려 하지만 결국 포기하고, 도로에 미끄러진 남성은 주변 사람의 도움을 받고서야 겨우 일어섭니다.


나무가 덮치면서 차량 탑승자는 뒷문으로 겨우 빠져나오고, 풍력 발전기는 반으로 부러졌습니다.

아수라장으로 변해버린 결혼식장에 붉은색 천막은 직원들이 간신히 붙잡고 있는데, 준비한 음식들은 바닥에 나뒹굽니다.

공연장도 엉망이 된 건 마찬가지, 무대는 조명기구들이 나뒹굴고, 공연 물품들도 흠뻑 젖었습니다.

<공연 기획자> "방법이 없어요. 장비를 다 가지고 왔고, 오랫동안 준비해 왔는데, 내일도 태풍의 영향이 있다고 하네요."

중국 광둥성에서 대피한 사람만 10만명, 일부 지역은 태풍 2급 경보가 발령됐습니다.

기상당국은 광둥과 광시, 후난, 구이저우 등 일부 지역에 시간당 최대 70㎜ 비를 예보했고, 산사태 경보도 발령했습니다.

베이징에서 연합뉴스TV 배삼진입니다.

[영상편집 윤현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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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삼진(baesj@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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