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복 기쁨 함께해요"…태극기로 물든 서울 광장

[앵커]

오늘 광복 80주년을 맞아 전국 곳곳에서 다양한 행사가 열리고 있습니다.

서울 광장에서는 대형 태극기 언덕이 조성돼 많은 시민들이 찾고 있는데요.

현장 연결해 봅니다.

강수지 캐스터!

[캐스터]

네, 제 뒤로 거대한 태극기 보이시나요?

오늘은 절대 잊지 않고 가슴에 새겨야 할 8월 15일 광복절인데요.

이곳 서울광장에서는 광복 80주년을 기념해 축제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광복절은 잃었던 빛을 다시 되찾는 의미로, 일제강점기 동안 빼앗긴 우리의 주권과 정체성을 회복한 날입니다.

올해는 광복 80주년을 맞아 더욱 풍성한 행사가 열리는데요.

특히 이곳 서울도서관 정문 앞은 가로 45m·폭 5m·높이 6m의 거대한 '태극기 언덕'이 조성되어 있습니다.

광복을 염원하며 흔들었던 태극기를 형상화한 300개의 바람개비로 꾸며졌는데요.

과거 선열들이 광복을 위해 걸었던 길, 현재 시민이 함께 만들고 오르는 공동체 공간, 그리고 언덕 위에 미래를 내다보는 시선까지, 과거, 현재, 미래를 향한 3가지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안중근 의사의 '단지동맹 혈서 태극기'도 가까이서 볼 수 있는데요.

직접 언덕에 올라 기념사진을 찍어볼 수도 있습니다.

또 해방 이후 우리 기술력으로 만든 최초의 열차 '해방자호’와 최신 열차인 'KTX-청룡'이 한자리에 모인 '광복 열차' 전시회도 열리고요.

대한독립 만세를 외치는 셀카 포토존, 8.15 데시벨 측정 체험관 등 곳곳에 다양한 체험 거리도 마련되어 있습니다.

오늘 저녁에는 서울 광장에서 '광복 80주년 기념콘서트’도 열리니까요.

다양한 행사 참여하면서 광복 의미를 되새겨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서울광장에서 연합뉴스TV 강수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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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수지 뉴스캐스터)(김민혜)

[현장연결 함정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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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훈(kimjh0@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