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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가서 담배 펴라”…‘식당서 흡연’ 중국인에 항의하다 봉변당한 외국인

매일경제 이상규 매경 디지털뉴스룸 기자(boyondal@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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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상하이에 거주하는 한 외국인이 식당에서 흡연하는 중국인에게 항의하다 봉변을 당했다. [사진출처 = SCMP]

중국 상하이에 거주하는 한 외국인이 식당에서 흡연하는 중국인에게 항의하다 봉변을 당했다. [사진출처 = SCMP]


중국 상하이에 거주하는 한 외국인이 식당에서 흡연하는 중국인에게 항의하다 봉변을 당했다.

15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영국인으로 추정되는 남성 A씨는 팔로워 8만7000명을 보유한 인플루언서로 지난달 29일 해당 플랫폼에 짧은 영상을 올렸다.

A씨는 상하이의 한 식당에서 담배를 피우는 중국인을 발견하고 그에게 항의를 했다. 상하이는 2017년부터 실내 공공장소에서 흡연을 금지하고 있다. 심지어 해당 식당에는 ‘금연’이라는 표지판도 있었다.

이 남성은 휴대전화로 흡연자를 촬영하며 그와 친구에게 다가가 영어로 “나가서 담배 피우세요”라고 말했다. 또 “이건 불법”이라고 했다.

이 말을 듣고 격노한 흡연자는 소리를 지르며 카메라를 끄라고 요구했다. 이 과정에서 A씨는 손을 다쳤다. 흡연자는 또한 영어로 “여기는 중국이다”라고 소리쳤다.

이 영상은 20만 개의 ‘좋아요’와 2만2000개의 댓글을 받았으며, 많은 중국인들이 그의 계정으로 모여들어 지지를 표명했다.


네티즌들은 “저는 중국인으로 당신을 지지합니다” “당신은 진짜 영웅” “당신의 용기에 찬사를 보냅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A씨는 이후 흡연자를 경찰에 신고했다. 상하이 경찰은 지난 2일 두 당사자 모두 책임이 있다고 발표했다. 실내 공공장소에서 흡연하는 사람은 최대 200위안(3만8000원)의 벌금에 처해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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