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을 줄 모르는 '케데헌' 열풍…글로벌 신드롬

[앵커]

전 세계를 강타한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 열풍이 여전히 뜨겁습니다.

영화 순위부터 세계 주요 음악 차트까지 영역을 가리지 않고 신드롬을 이어가고 있는데요.

이화영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넷플릭스 영화 '케이판 데몬 헌터스' 중> "좋아, 그래서 역겨운 악귀들을 영원한 나락으로 아주 보내버리자!"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가 넷플릭스에서 공개된 건 지난 6월.

두 달이 다 된 시점에도 '케데헌' 열풍은 식지 않고 있습니다.

케데헌은 현재까지 누적 시청 수 1억 8천만 뷰를 넘기며 넷플릭스 영어 영화 부문 역대 2위로 올라섰습니다.

최근 한 달간 주간 시청 수는 2,600만 뷰 안팎을 기록하고 있어 흐름이 이어진다면 1위도 머지않은 것으로 보입니다.

앞서 지난달 공개 6주 차에는 가장 많이 본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영화로 기록을 세운 바 있습니다.

신드롬은 OST로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주인공 걸그룹 헌트릭스가 부른 '골든'은 영국 오피셜 싱글 차트 '톱 100' 1위에 이어 미국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 '핫 100'에서도 잇달아 정상을 차지했습니다.

'유어 아이돌'과 '소다팝' 등을 포함한 OST 8곡은 5주 연속 '핫 100'에 동시 진입해 있습니다.

전 세계 흥행에 힘입어 '케데헌'은 아카데미상 후보로도 거론되고 있는 상황.

<하재근 / 대중문화 평론가> "미국의 일반인들 사이에서 오히려 본격적으로 더 불이 붙었다는 얘기가 나오고 있거든요. 상당히 후폭풍이 오래 갈 것으로 보이고 이렇게 되면 아카데미상이라든가 여러 시상식에서의 수상 성과도"

예상치 못한 돌풍을 일으킨 '케데헌'이 써 내려갈 새 기록에 관심이 쏠립니다.

연합뉴스TV 이화영입니다.

[영상편집: 김도이]

[그래픽: 남진희]

[화면제공: 넷플릭스, 소니 픽처스 애니메이션 유튜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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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화영(hwa@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