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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中침공 드라마' 방영 시작…中 "전쟁 부추겨"

연합뉴스TV 배삼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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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만에서 중국 침공을 내용으로 하는 드라마가 방영을 시작했습니다.

이런 주제는 대만에서 방영된 게 처음인데, 현실감 있게 다루고 있다는 평가 속에 불안감을 키운다는 지적도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배삼진 특파원입니다.

[기자]

대만 총통 선거일에 맞춰 대만 해역에 추락한 중국 정찰기.


중국군이 수색 구조를 명분으로 대만 해상을 봉쇄하며 항복을 요구하고, 중국과 가까운 진먼섬에는 인민해방군이 상륙합니다.

대만 영공에는 중국군 전투기와 탄도미사일까지 날아다니고, 친중주의자들은 중국과 평화협정을 체결하라는 시위를 벌입니다.

<대만 드라마 '제로데이 어택'> "이 전쟁은 진짜 오는 건가요? 전쟁은 이미 오래 전에 시작 됐어요"


중국이 대만을 침공한다는 내용의 드라마 '제로데이 어택'이 방송을 시작했습니다.

중국군의 대만 섬 봉쇄와 공격, 점령 상황 속 대만 정부와 사회의 모습이 현실감 있게 다뤄졌다는 평가입니다.

지난 2일 시작으로 토요일마다 10회분이 방영되는데, 공포심 조장 우려로 당초 기획보다 톤다운 됐다는 분석입니다.


<블레어예/대만 시청자> "언젠가 이 상황이 현실이 된다고 가정하면 우리가 무엇을 해야 할 지에 더 많은 논의를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 드라마의 제작비는 2억3천만 대만달러로, 반중 성향의 현 집권당인 민진당 정부 산하기관도 지원했습니다.

중국의 블랙리스트에 지정 가능성에 일부 엔터테이먼트사들은 배우들의 출연을 제한하고, 기업들도 투자를 꺼린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중국은 이 드라마가 불안감을 조장하고 전쟁을 부추긴다며 비판했습니다.

<장샤오강/ 국방부 대변인> "대만 내부에서도 민진당 정부가 '전쟁 불안'을 조장하고, 도발을 시도하며, 전쟁을 유발하며, 대만을 전쟁의 불길에 빠뜨려, 대만 국민을 독립의 불쏘시개로 만들려 한다는 비판이 있습니다."

최근 대만은 2027년 중국 침공 시나리오를 반영해 대규모 예비군을 동원한 역대 최대 규모의 실전훈련을 펼친 바 있습니다.

중국의 견제와 트럼트 행정부의 무관심 속에 라이칭더 대만 총통의 반중 레토릭 전략이 대중적 피로감을 사고 있다는 지적도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연합뉴스TV 배삼진입니다.

[영상취재 임임락]

[영상편집 진화인]

#대만 #중국 #드라마 #제로데이어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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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삼진(baesj@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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