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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료들 퇴근하면…30대 군무원이 군부대서 1년여간 몰래 한 일

매일경제 이상규 매경 디지털뉴스룸 기자(boyondal@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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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사진. [사진출처 = 연합뉴스]

자료사진. [사진출처 = 연합뉴스]


경남의 한 군무원이 부대 내 사무실에서 몰래 생활해오다 적발돼 군이 조사에 나섰다.

15일 해당 군부대에 따르면 경남의 한 육군 예비군 훈련대에서 일하는 30대 군무원 A씨는 지난해 1월부터 부대 내 사무실에서 무단 생활했다.

동료들이 퇴근하면 사무실 소파 등에서 잠자고 빨래도 하며 업무 공간을 사적으로 사용했다.

A씨는 지난 4월 부대 입주 심의를 거쳐 독신 숙소를 배정받기 전까지 이 같은 생활을 이어왔다.

육군은 사무실 임의 사용에 관한 제보를 받고 감찰을 실시했다.

A씨는 조사에서 “가정 형편이 어려워서 그랬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육군 관계자는 “추가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관련 법규에 따라 처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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