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내 부부가 극적으로 화해했다. /사진=JTBC '이혼 숙려 캠프' 캡처 |
인내 부부가 심리 상담 후 극적으로 화해했다. 이 모습을 지켜본 이호선 교수는 "내가 아내를 오해했다"며 부부에게 응원을 보냈다.
14일 방송된 JTBC '이혼 숙려 캠프' 50화에서는 인내 부부가 심리 상담을 통해 깊은 속마음을 털어놓으며 눈물의 포옹을 나누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상담에 나선 이호선 교수는 남편에게 "아내의 의자를 빼준 남편은 처음 본다"며 칭찬으로 부부 상담을 시작했다.
이때 아내는 이호선에게 받은 숙제를 통해 '시어머니에 대한 기억 지우기'를 포함해 남편과의 관계 회복을 위한 10가지 약속을 빼곡히 적어와 감동을 안겼다.
남편은 "그 작은 손으로 꾹꾹 눌러 쓴 약속을 보니 마음이 미치겠더라. 미안하고 고마웠다. 옆에서 많이 노력하려는 모습이 보였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이호선 교수와 상담하는 인내 부부. /사진=JTBC '이혼 숙려 캠프' 캡처 |
이호선은 "남편이 길에서 오토바이를 달리는 이유가 아들 때문인 줄 알았는데, 아내를 너무 사랑하기 때문이었다. 처음 만났을 때의 반짝이던 순간을 잊지 못한다더라"고 전했고 그 말을 들은 남편은 결국 눈물을 터뜨렸다.
아내는 남편을 안아주며 "울지 마, 내가 미안해. 잘못했어"라며 위로했다.
이호선은 "서로 해코지하던 부부가 아니다. 지금 가지고 있는 이 절절함이 본래의 모습"이라며 "이 남자는 당신을 위해 목숨까지 거는 사람이다. 이 남자 잘 지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난 이 부부가 너무 좋다. 처음에는 진짜 별로였다. 특히 아내가 너무 별로였는데 내가 오해했다. 내 오해가 맞길 바란다"며 두 사람을 응원했다.
김유진 기자 yourgeni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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