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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중 시위 비판한 李 대통령... 中 대사 “고위층 조치 높이 평가”

조선일보 박선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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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이 12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뉴스1

이재명 대통령이 12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뉴스1


다이 빙 주한 중국대사는 이재명 대통령이 최근 국무회의에서 반중(反中) 시위에 비판적인 견해를 밝힌 것과 관련해 “한국 고위층이 중시하고 조치를 취하는 것에 대해 높이 평가한다”고 했다.

다이 대사는 14일 자신의 X에 “한국 측이 최근 국무회의를 열어 외국인에 대한 차별과 폭력이 재발하지 않도록 적극적인 조치를 취할 것을 강조한 가운데, 중국 관련 시위 문제가 언급된 점을 주목했다”며 이같이 적었다.

다이 대사는 “현재 국제 정세는 혼란이 얽혀 있다”며 “중한 간의 우호 협력 강화는 양측의 이익에 부합할 뿐만 아니라 양국 국민의 공동 염원이기도 하다”고도 했다.

아울러 “소수 세력이 정치적 거짓말을 조작해 중국을 먹칠하는 것에 대해 중한 양국 국민 모두가 옳고 그릇됨을 명확히 구분할 수 있다고 믿는다”며 “이러한 문제가 조속히 해결되고, 중한 관계가 더욱 발전하기를 바란다”고 했다.

/다이 빙 주한 중국대사 X

/다이 빙 주한 중국대사 X


앞서 이 대통령은 지난 12일 국무회의에서 “외국인들에 대한 혐오, 차별, 폭력 이런 것들이 잇따르고 있다”며 반중 시위 문제를 거론했다.

이 대통령은 “얼마 전에 보니까 대림동, 중국 외교 공관 앞에서 표현의 자유를 넘어서는 욕설과 폭력이 난무하는 혐오 시위가 벌어졌다”며 “다양성과 포용성을 중시하는 민주주의 모범 국가라는 대한민국의 위상에 결코 걸맞지 않은 모습”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관계 당국에 “이런 것들이 재발하지 않도록 필요한 조치를 철저히 취해 달라”고 했다.

[박선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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