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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원식 "광복은 우리의 승리…평범한 시민 힘으로 이뤄"

뉴시스 남정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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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기억광장 제막식…"무명독립군 기리며 기념비"
"광복 후 경제성장·민주주의 이룬 힘도 국민서 나와"
[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우원식 국회의장이 14일 서울 서대문구 국립대한민국임시정부기념관에서 열린 광복 80주년 특별전시 '임시의정원에서 국회로' 개막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2025.08.14. jhope@newsis.com

[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우원식 국회의장이 14일 서울 서대문구 국립대한민국임시정부기념관에서 열린 광복 80주년 특별전시 '임시의정원에서 국회로' 개막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2025.08.14. jhope@newsis.com


[서울=뉴시스] 남정현 한재혁 기자 = 우원식 국회의장이 14일 국회에서 열린 광복 80주년 전야제 및 독립기억광장 제막식에서 광복의 의미와 독립운동의 정신을 강조했다.

국회는 이날 국가보훈부·광복회와 공동으로 광복 80년 전야제를 개최했다. 전야제에 앞서 무명의 독립용사들을 기리기 위해 국회 경내에 새롭게 조성된 '독립기억광장' 제막식을 열었다.

우 의장은 "오늘 우리 국회는 광복 80주년을 맞아 독립기억광장 문을 연다"며 "우리 민주주의 뿌리가 독립운동에 있고, 우리 독립운동은 단지 일본의 지배에서 벗어나는 것을 넘어 민주공화국 수립과 인류의 행복이라는 원대한 포부를 갖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1919년 대한독립군의 이 당당한 선언이 오늘도 우리의 가슴을 뛰게 한다"며 "그 시대에 이름도 빛도 없이 모든 걸 바쳐 쓰러져 간 그리하여 마침내 광복의 길, 빛의 길을 연 무명독립군의 기개와 희생을 기리며 대한민국 국회가 오늘 이곳에 기념비를 세운다"고 했다.

우 의장은 "광복은 우리의 승리"라며 "우리는 수동적으로 국권을 회복한 것이 아니라 제국주의에 맞서 싸워 이겼다. 실제로 우리는 원래 2차대전 전승국이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전후 일본과 연합국들이 맺은 샌프란시스코 조약 초안에는 한국이 정식 서명국, 즉 전승국으로 포함돼 있었다"며 "비록 최종 조약엔 참여하지 못했지만 우리의 독립전쟁 역사는 사라지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또 "1894년 동학운동과 의병운동에서 시작해 독립군과 광복군의 무장투쟁으로 이어진 반세기, 그 간절하고 치열한 여정이 있었기에 그 힘으로 우리는 광복을 맞았다"고 했다.

우 의장은 "광복은 평범한 시민들의 힘으로 이뤄진 것"이라며 "농사꾼이 독립군이 되고, 태극기를 들고 만세를 부른 시민부터 전장을 누빈 군인까지, 남녀노소 신분을 가리지 않고 전국민이 항쟁에 참여했다"고 했다.

아울러 "광복 이후 지난 80년도 분단과 전쟁, 독재로 이어진 굴곡의 세월을 이겨내 경제성장과 민주주의를 함께 이뤄 선진국이 됐다"며 "그 힘은 온전히 국민에게서 나왔다"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nam_jh@newsis.com, saebyeok@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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