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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찾아온 폭염…광주·전남서 피해 잇따라

연합뉴스 김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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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열질환, 가축·수산물 폐사 속출
더위에는 물이 최고(광주=연합뉴스) 조남수 기자 = 삼복더위가 이어지고 있는 7일 광주 북구 우치공원 동물원에서 아시아코끼리가 물을 받아 마시고 있다. 2025.8.7 iso64@yna.co.kr

더위에는 물이 최고
(광주=연합뉴스) 조남수 기자 = 삼복더위가 이어지고 있는 7일 광주 북구 우치공원 동물원에서 아시아코끼리가 물을 받아 마시고 있다. 2025.8.7 iso64@yna.co.kr


(광주=연합뉴스) 김혜인 기자 = 광주·전남에 다시 무더위가 찾아오면서 폭염으로 인한 피해가 잇따라 발생하고 있다.

14일 전남도에 따르면 전날 오후 4시께 목포시 산정동 한 건물 옥상에서 70대 남성 A씨가 쓰러진 채 발견됐다.

A씨는 신고받고 출동한 소방 당국에 의해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숨졌다.

당시 A씨의 체온이 42도에 달해 행정 당국은 온열질환으로 인한 사망으로 추정했다.

앞서 지난 8일 오후 3시 58분께 신안 안좌면 한 주택 마당에서 70대 남성 B씨도 쓰러진 채 발견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B씨 또한 체온이 높았던 점을 토대로 온열질환 사망 사례로 분류됐다.


질병관리청이 지난 5월 15일부터 전날까지 집계한 전남의 온열질환자 수는 237명, 사망자는 2명이다.

광주의 온열질환자 수는 53명으로, 사망 사례는 발생하지 않았다.

무더위로 인한 가축 폐사와 고수온 피해도 불어나고 있다.


가축 폐사 피해는 505개 농가, 22만9천414마리, 피해액은 34억1천100만원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다.

닭이 20만4천83마리로 가장 많았으며 오리 1만3천70마리, 돼지 1만2천261마리 등이었다.

수산물 피해는 총 47개 어가에서 조피볼락 등 1천919만9천910마리가 고수온에 의해 폐사한 것으로 파악됐다.


현재 광주·전남 전역에 폭염 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이날 최고 체감온도는 고흥 35.7도, 무안 해제 35.2도, 곡성 35.1도, 순천 황전 35.1도, 강진 35도, 보성 벌교 35도, 광양읍 34.9도, 광주 조선대 34.6도 등을 기록했다.

기상청은 북태평양 고기압과 티베트 고기압이 우리나라 상공을 뒤덮으면서 당분간 무더위가 계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광주기상청 관계자는 "온열질환을 예방하기 위해 야외활동과 외출을 자제하고 건강 관리에 유의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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