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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운자로 국내 출시… 위고비와 맞대결

파이낸셜뉴스 강중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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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고비보다 높은 체중감량 효과
빠르면 21일부터 처방 가능할듯


일라이 릴리가 개발한 비만·당뇨 치료제 '마운자로' 제품군. 한국릴리 제공

일라이 릴리가 개발한 비만·당뇨 치료제 '마운자로' 제품군. 한국릴리 제공


한국릴리가 'GIP·GLP-1 수용체' 이중작용제 '마운자로(성분명 터르제파타이드)' 주사제를 국내 시장에 공식 출시했다고 14일 밝혔다. 도매업체들은 오는 20일부터 유통을 시작할 예정이며 이에 따라 빠르면 21일부터 일부 의료기관에서 처방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상급종합병원의 경우 각 기관의 약사위원회(DC) 심의를 거쳐야 해 처방 개시까지는 다소 시간이 걸릴 수 있다.

마운자로의 국내 출시는 2형 당뇨병과 비만 치료 시장에 새로운 혁신을 가져올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마운자로는 인크레틴 호르몬인 GLP-1과 GIP 수용체를 동시에 활성화하는 단일 분자 기반의 이중작용제로 설계됐다. 이중작용 구조는 기존 GLP-1 단일 작용제 대비 더욱 강력한 혈당 조절 및 체중 감소 효과를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구체적으로 마운자로는 인슐린 분비를 촉진하고 인슐린 민감도를 개선하며 글루카곤 분비를 억제한다. 또한 위 배출을 지연시켜 포만감을 오래 유지하고 식욕을 감소시켜 체중 및 체지방량 감소를 유의미하게 유도한다.

실제로 임상시험 결과는 마운자로의 강력한 효과를 뒷받침한다. SURMOUNT-5 연구에서 마운자로 투여군의 72주차 평균 체중 감소율은 약 20.2%로, 기존 비만치료제의 GLP-1 단일작용제와 비교해 월등히 우수한 결과를 확인했다.

강중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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