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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멜라니아, 헌터 바이든에 10억달러 소송 경고…'엡스타인 연루설' 전면 부인"

아시아투데이 이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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멜라니아 트럼프/ AFP 연합

멜라니아 트럼프/ AFP 연합



아시아투데이 이정은 기자 = 도널드 트럼프의 부인 멜라니아 여사가 조 바이든 전 대통령의 차남 헌터 바이든에게 10억 달러(약 1조3000억 원) 이상의 손해배상 소송을 경고했다.

이달 초 공개한 한 인터뷰에서 헌터 바이든은 엡스타인 미공개 문서에 트럼프 대통령이 연루됐다며 "엡스타인이 멜라니아를 트럼프에게 소개했다. 그 연결고리는 매우 넓고 깊다"라고 말했다고 BBC 방송이 1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멜라니아 여사를 대리하는 변호인단은 해당 주장이 "거짓이며 명예를 훼손하는 선동적인 발언"이라고 비난했다. 변호인단은 헌터 바이든 측 변호사에게 서한을 보내 해당 주장을 철회하고 사과하지 않으면 10억 달러 이상의 손해배상을 요구하는 법적 조치에 나서겠다고 명시했다.

또 헌터 바이든이 "다른 사람의 이름을 이용해 거래해 온 전력"이 있으며 관심을 끌기 위해 이 주장을 반복했다고 적시했다.

이 서한은 헌터의 주장이 언론인 마이클 울프의 발언을 부분적으로 인용한 것이라고 밝혔다. 울프는 트럼프 대통령에 대해 비판적인 책을 쓴 인물이다.

울프는 미국 매체 데일리비스트와의 인터뷰에서 멜라니아 여사가 트럼프 대통령과 엡스타인의 지인을 통해 남편을 만났다고 주장했지만, 멜라니아 여사의 항의를 받은 후 해당 매체는 기사를 삭제하고 보도 내용을 철회했다.


엡스타인이 두 사람을 소개했다는 증거는 없다고 BBC는 전했다. 그는 미성년자 성매매 및 성매매 알선 등으로 체포돼 재판을 기다리던 중 2019년 교도소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멜라니아 여사는 2016년 1월 하퍼스 바자르와의 인터뷰에서, 1998년 11월 한 모델 에이전시 설립자가 주최한 파티에서 남편을 만났으며 당시 그는 다른 사람(여성)과 함께 있었기 때문에 전화번호를 주지 않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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