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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엔 기미가요·올해는 안창호…KBS, 정신 차린 광복절 편성표 [엑's 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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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예은 기자) KBS가 올해 광복절엔 180도 다른 행보를 보인다.

편성표에 따르면 KBS는 8월 15일 광복절 시작과 함께 'KBS 중계석'을 통해 오페라 '도산'을 송출한다.

'도산'은 광복 80주년을 맞아 도산 안창호 선생의 삶과 사상을 조명하는 창작 오페라. 지난 7월 11일부터 13일까지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공연된 바 있다.

지난해와는 완전히 달라진 KBS다. 1년 전 광복절 당일, KBS는 오페라 '나비부인'을 송출한 바 있다. '나비부인'은 19세기 일본을 배경으로한 작품. 여주인공이 기모노를 입고, 결혼식 장면에서는 기미가요가 흘러나온다. 광복절에 기미가요와 기모노라니. 이에 시청자들의 비난이 쏟아졌다.

당시 KBS는 해당 공연이 7월 말 방송할 예정이었으나 올림픽 중계로 인해 방송 일정이 미뤄진 것이라고 설명하며 "바뀐 일정을 고려하여 방송 내용에 문제는 없는지, 시의성은 적절한지 정확히 확인, 검토하지 못한 제작진의 불찰로 뜻깊은 광복절에 물의를 일으킨 것에 대해 다시 한 번 깊이 사과드린다"고 고개를 숙였다.

이와 관련, 방송통신심의위원회는 '나비부인'을 송출한 'KBS 중계석'에 대해 행정 지도인 '권고'를 결정한 바 있다. 여기에 더해 지난해 10월 한글날 경축식에서는 한글 자막을 틀리는 방송사고를 냈다. 이에 방송통신심의위원회는 중징계인 '관계자 징계'를 의결하기도 했다.


광복절에 기미가요를 들려주고, 기모노를 보여줬던 KBS. 그로부터 1년 후에는 도산 안창호 선생의 이야기를 담은 오페라를 보여준다.

최근 아동 성 상품화 논란에 휩싸인 '언더피프틴'을 손자회사 KBS 재팬에서 송출하려 하고, 수신료 인상을 재추진한다고 알려 여론의 뭇매를 맞기까지 했던 바. KBS가 이번 광복절엔 이미지를 바꿀 수 있을까 귀추가 주목된다.

사진 = KBS 방송화면, '도산' 포스터

김예은 기자 dpdms129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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