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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환율 올라 7월 수입물가 0.9%↑…6개월 만에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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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유가와 환율이 오르면서 수입물가가 6개월 만에 상승했다.



14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수출입물가지수를 보면, 지난 7월 수입물가지수(원화 기준)는 전달 대비 0.9% 올랐다. 수입물가지수는 2월부터 5개월 연속 하락세를 이어오다 7월에 상승 반전했다. 원재료는 광산품(1.8%)을 중심으로 1.5% 올랐다. 중간재도 컴퓨터·전자·광학기기(1.6%), 화학제품(0.8%) 등이 오르면서 0.6% 상승했다. 자본재와 소비재 역시 각각 0.5%씩 올랐다. 7월 수출물가지수도 전달보다 1.0% 올라 넉 달 만에 상승세로 돌아섰다.



한은은 국제유가와 원-달러 환율이 모두 상승해 수입물가가 올랐다고 설명했다. 7월 원-달러 평균 환율(1375.22원)은 6월보다 0.6% 상승했고, 같은 기간 두바이유 기준 평균 국제유가(배럴당 70.87달러)는 2.3% 올랐다. 이문희 한은 물가통계팀장은 8월 수입물가 전망에 대해 “이달 들어 두바이유는 전월 평균 대비 1.1% 하락했지만 원-달러 환율은 1.0% 상승했다”며 “국제유가와 환율이 상반된 움직임을 보이고 있고 대내외 여건 불확실성이 있어 향후 흐름을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순상품교역조건지수는 지난해 동월 대비 2.1% 올라 25개월 연속 상승세를 유지했다. 수입가격(-5.6%)이 수출가격(-3.6%)보다 더 크게 하락한 결과다. 이 지수는 한 단위 수출로 얼마나 많은 양의 상품을 수입할 수 있는지 가늠하는 지표다.



김회승 기자 honesty@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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