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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힐·한국일보 챔피언십] '드림투어 4승' 김민솔, 7언더파 맹타 "코스가 나와 잘 맞는다 생각"

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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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R 보기 없이 버디 7개로 7언더파
오후 2시 현재 선두 올라
드림투어에서만 4승 거둔 기대


김민솔이 14일 경기 포천시 몽베르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메디힐·한국일보 챔피언십 1라운드 2번 홀에서 티샷을 하고 있다. 하상윤 기자

김민솔이 14일 경기 포천시 몽베르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메디힐·한국일보 챔피언십 1라운드 2번 홀에서 티샷을 하고 있다. 하상윤 기자


올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드림투어(2부)를 평정한 김민솔이 하반기 처음 나간 정규투어 대회에서 맹타를 휘둘렀다.

김민솔은 14일 경기 포천시 몽베르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KLPGA 투어 메디힐·한국일보 챔피언십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7개를 잡아 7언더파 65타를 적어냈다. 오후 2시 현재 선두, 코스 레코드 타이 기록이다.

1번 홀(파4) 버디로 기분 좋게 출발한 김민솔은 비가 오는 궂은 날씨에도 꾸준히 버디를 잡았다. 8번 홀부터 10번 홀까지는 3개 홀 연속 버디 퍼트를 떨어트렸고, 14번 홀과 15번 홀에서도 버디를 추가했다. 한 타를 더 줄였더라면 2020년 8월 안시현이 작성했던 65타를 넘어 코스 레코드 기록을 갈아치울 뻔 했지만 이후 3개 홀에서 버디를 추가하지 못했다.

김민솔은 1라운드를 마친 뒤 "좋은 성적으로 마무리할 수 있어서 좋다"며 "사실 전날 비가 많이 와서 연습라운드를 제대로 못했고, 샷감도 그렇게 좋다고 생각하지 않았는데 1번 홀 부터 버디를 잡아 좋은 흐름을 만들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티샷이 불안정했지만 아이언샷이 잘 됐다"면서 "그린에 올려놓자는 마인드로 랜딩 지점을 크게 봤다"고 덧붙였다.

대회 첫 날부터 선두에 오른 건 올해 4월 국내 개막전 두산건설 위브 챔피언십에 이어 두 번째다. 당시엔 초반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하고 공동 29위로 마쳤다. 김민솔은 "첫 날 잘하고 기자회견장에 오는 건 기분 좋은 일"이라며 "항상 드는 생각이지만 끝까지 잘 마무리하고 싶은 생각"이라고 말했다.

이번 시즌 드림투어에서만 4승을 거둔 김민솔은 드림투어 2승 이상 시드권으로 이 대회에 출전했다. 하반기 첫 대회로 메디힐·한국일보 챔피언십을 택한 김민솔은 "이 대회에 나와보고 싶었고, 코스가 나와 잘 맞는다고 생각했다"며 "좋은 흐름을 갖고 있을 때 최대한 1부 투어에서 경기해보고 싶은 마음이 컸다"고 설명했다. 코스와 잘 맞는 이유에 대해선 "느낌이 그렇다"면서 웃었다.


이번 시즌을 치를수록 성장하고 있다고 자부한 김민솔은 "최대한 경험을 많이 쌓고, 과정에 집중하는 것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그래서 올해 좋은 성적이 많이 나오고 있다"며 "지난주에 우승한 (고)지원 언니처럼 나도 우승하고 싶다"고 소망했다

김지섭 기자 onio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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