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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D리포트] 미국 동전 속 '깜짝' 주인공…한국계 젊은이 등장

SBS 이한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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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인들이 일상생활에서 가장 많이 쓰는 쿼터로 불리는 25센트 국민 동전입니다.

앞 면에는 미국의 초대 대통령 조지 워싱턴의 얼굴이, 뒷 면에는 전동 휠체어에 앉아있는 단발머리의 젊은 여성이 새겨져 있습니다.

한국계 장애인 인권운동가 스테이시 박 밀번, 한국 이름 박지혜 씨입니다.

지난 1987년 서울 용산에서 근무하던 주한미군 아버지와 한국인 어머니 사이에 맞딸로 태어났습니다.

근육 퇴행성 질환을 앓았던 박 씨는 초등학교 4학년 낙상사고를 당한 뒤부터 휠체어에 몸을 의지하기 시작했습니다.

이후 장애인으로 사회에서 겪던 불편함과 부당함을 적은 글을 개인 블로그에 옮기며 장애인 인권 운동가로 주목받기 시작했습니다.


[스테이 박 밀번 : 장애인 고용률은 지난 40년 동안 거의 변동이 없었습니다. 우리는 너무나 많은 장애인들이 여전히 시설이나 뒷방에 갇혀 있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

장애인과 유색인종 사회적 약자를 위한 인권운동에 매진하던 그녀는 버락 오바마 행정부 시절 지적 장애인을 위한 대통령위원회 위원으로 지명되기도 했습니다.

코로나 사태가 터진 2020년 노인과 장애인들에게 마스크와 의약품을 전달하다 건강이 악화돼 그해 5월 서른세살의 나이에 세상을 떠났습니다.


미국 조폐국은 미국 사회 발전에 이바지 한 스무 명의 여성 중 한 명으로 박 씨를 선정했습니다.

박 씨의 얼굴이 새겨진 25센트 동전은 어제부터 시중에 풀렸고 앞으로 50여 년 간 최대 7억 개까지 발행될 예정입니다.

[스테이 박 밀번 : 장애인들에 대한 차별은 수치심을 줄 수 있고 그건 마치 너무 무거운 코트와 같습니다. ]

(취재 : 이한석, 영상취재 : 박은하, 영상편집 : 김종태, 디자인 : 육도현, 제작 : 디지털뉴스편집부)

이한석 기자 lucaside@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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