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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옥션, 천경자 '미모사 향기'·이우환 '바람과 함께' 등 경매

연합뉴스 박의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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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디 워홀 '캠벨 수프 2'·'달러 사인'도 나와
천경자 '미모사 향기'[서울옥션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천경자 '미모사 향기'
[서울옥션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박의래 기자 = 미술품 경매사 서울옥션은 오는 26일 서울 강남센터에서 천경자의 '미모사 향기' 등 94점, 약 61억원 상당을 경매한다고 14일 밝혔다.

대표 경매 작품은 천경자의 1977년 작 '미모사 향기'다. 감정이 억제된 표정으로 물끄러미 화면 밖을 응시하는 여인의 모습이 담긴 작품이다. 노랗게 채색된 미모사는 작가가 파리에 있을 때 그 모습과 향기에 안정을 취했다고 전해지는 꽃이다. 추정가는 5억∼8억원 수준이다.

이우환 '바람과 함께'[서울옥션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이우환 '바람과 함께'
[서울옥션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이우환 작가의 1990년 작 '바람과 함께'도 경매에 나온다.

역동적인 움직임과 강한 붓 터치를 담은 '바람으로부터' 연작과 비교해 보이지 않는 대기(大氣)의 역동성을 차분하고 가벼운 움직임으로 표현한 작품이다. 이후 작가가 '조응' 연작으로 변화하는 과도기적 특성을 살펴볼 수 있다. 시작가 9억원에 경매된다.

앤디 워홀 '캠벨 수프 2'[서울옥션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앤디 워홀 '캠벨 수프 2'
[서울옥션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팝아트 거장 앤디 워홀의 '캠벨 수프 2'와 '달러 사인'도 경매에 부친다.

'캠벨 수프 2'는 작가 특유의 반복 이미지를 잘 나타낸 작업이다. 똑같은 크기로 반복 배열된 수프 깡통을 통해 산업사회의 매스미디어 문화에 길든 현대인의 모습을 반영한다. 추정가는 5억∼10억원이다.


'달러 사인'은 미국 화폐 달러 기호를 화면 가득 담아 아메리칸드림 뒤에 가려진 사람들의 욕망과 부에 대한 끊임없는 갈망을 시각화했다. 추정가는 4억5천만∼8억원이다.

이 밖에도 이강소의 200호(193.7×259.4㎝) 크기 대작 '무제-91016'과 조선 후기 초상화인 석지 채용신의 '신기영 초상', 근현대 한국화 거장 운보 김기창의 추상 작품 '태고의 이미지'도 함께 경매에 나온다.

프리뷰 전시는 15일부터 경매 당일인 26일까지 서울옥션 강남센터에서 진행된다.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앤디 워홀 '달러 사인'[서울옥션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앤디 워홀 '달러 사인'
[서울옥션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laecorp@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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