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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KDN "국가망보안체계 선제 도입…마중물 역할 할 것"

디지털데일리 김보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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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KDN 연구기술망 대상 'N²SF' 시범 적용

-사내 업무망·클라우드망 대상 확대 도입 예정


[디지털데일리 김보민기자] 에너지 정보통신기술(ICT) 전문 공기업 한전KDN이 국가망보안체계(N²SF) 도입에 선도적인 역할을 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창열 한전KDN N²SF 태스크포스(TF)장은 13일 여수 베네치아호텔에서 열린 한국사이버안보학회 기술정책연구위원회 워크숍을 통해 "그간 N²SF를 도입하며 경험한 내용을 전력 그룹사 및 공공기관에 공유해, 새 보안체계를 전파하고자 한다"며 "마중물 역할을 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N²SF는 정부 및 공공기관 전산망을 업무 중요도에 따라 기밀(C), 민감(S), 공개(O) 등급으로 분류하고 보안통제 항목을 적용해 보안성과데이터 공유를 활성화하는 차세대 보안 체계다. 국가정보원(이하 국정원)은 지난 1월 가이드라인 초안을 통해 N²SF 개념과 적용 방안을 제시했고, 현장 애로사항을 반영해 올 9월 가이드라인 1.0을 발표한다.

한전KDN은 N²SF 선도사업을 추진하는 대표 기관 중 하나다. 현재 한전KDN을 비롯해 한국은행, 한국수자원공사, 예금보험공사, 충청북도교육청, 전라남도교육청, 국가생명윤리정책원을 비롯해 공정거래위원회, 국가보훈부, 기획재정부, 금융감독원이 자체 예산을 확보해 정보서비스 모델별 사업을 추진하거나 검토하는 단계에 이르렀다.

한전KDN은 지난 3월 N²SF 조직을 구성한 뒤 정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등 관계기관과 학계 전문가 자문을 통해 자체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총 13명으로 구성된 TF에는 정보보호실, 보안사업처, 전력ICT기술원, 클라우드사업처 등 조직이 참여하고 있다.

이 TF장은 "한전KDN은 사내 연구기술망을 중심으로, N²SF가 적용된 환경에서 생성형 인공지능(AI)을 활용할 수 있는 보안 프레임을 설계하고 있다"고 말했다. 오는 12월 이후에는 사내 업무망과 클라우드(K-ECP)망을 대상으로 적용이 확대될 예정이다.


한전KDN은 C·S·O 등급으로 사내 시스템을 분류한 사례를 소개했다. 이 TF장은 "당초 N²SF에서 제시한 데이터 중심의 C·S·O로 구분하려 했으나, 현실적으로 모든 데이터에 대한 (분류를) 판단하기에 어려움이 있었다"며 "이번에는 시스템 중심으로 분류를 적용했다"고 말했다. 이어 "보안 요구 사항에 대한 대책으로, 현재 지금 보유한 보안 솔루션을 활용해서 N²SF에서 요구하는 보안통제 항목을 적용하도록 구현했다"고 부연했다.

한전KDN은 향후 그룹사별 전력망을 대상으로 N²SF 구축 비즈니스 모델을 발굴하고, 통합 보안관제 체계 또한 확보할 계획이다. 클라우드 보안 가이드 분석 및 통합관제(MDR) 기반 양방향 악성코드 분석 툴을 공동 연구하고, 공공 분야 커뮤니티 클라우드를 실증한다는 구상이다.

한편 한국사이버안보학회는 14일까지 열린 이번 워크숍을 통해 N²SF와 사이버 위협 대응에 대한 제언을 나눴다. 현장에는 국정원 담당관을 비롯해 이철호 국가보안기술연구소 책임('N²SF 위협 모델링'), 김창훈 대구대 교수('N²SF 기반 규정 위반 원천 대응기술')가 발표자로 참여했다. 사이버위협대응연구회 소속 고려대 강정민·최두호 교수, 실태평가연구회 소속 아주대 최만용 교수·중앙대 지윤석 교수도 연구 방안을 나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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