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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평당원 최고위원’ 오디션으로 뽑는다…9월 4일 전당원 투표로 선출

헤럴드경제 주소현,한상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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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20일 모집 공고…3~4일 전당원 온라인 투표
“당의 핵심 의사결정기구에 평당원 목소리 반영”
더불어민주당 평당원 최고위원 선출 준비단장인 장경태 의원(왼쪽)과 박지혜 대변인이 14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평당원 최고위원 선출을 위한 공개 선발 계획과 절차를 설명하고 있다. [연합]

더불어민주당 평당원 최고위원 선출 준비단장인 장경태 의원(왼쪽)과 박지혜 대변인이 14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평당원 최고위원 선출을 위한 공개 선발 계획과 절차를 설명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주소현·한상효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14일 평당원을 최고위원으로 뽑는 절차에 돌입했다. 정당 역사상 평당원을 최고위원으로 선출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평당원 최고위원 선출을 시작으로 정청래 대표가 구상해 왔던 ‘당원주권시대’, ‘1인1표시대’ 등의 당원 권한 강화가 본격화할 전망이다.

민주당 평당원 최고위원 준비단장을 맡은 장경태 의원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공개 선발은 당원이 주인이 되는 당원주권정당을 실현하겠다는 정청래 대표의 의지가 담긴 것으로 당의 핵심 의사결정기구에 평당원의 목소리를 반영하게 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박지혜 대변인은 “그간 지명직 최고위원은 당대표의 고유 권한으로 지역, 성별 등을 배려해 명망 있는 분들을 모셔 왔지만, 정청래 대표는 지난 2일 취임 수락 연설에서 당원주권정당의 실현을 약속했고 그 일환으로 지명직 최고위원을 평당원에서 선출하는 것”이라며 “이번 평당원 최고위원 선출을 통해 ‘당원주권정당’의 가치를 실질적으로 구현하고, 당원의 목소리가 당 운영 전반에 반영되는 새로운 정치 문화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준비단은 이날부터 오는 20일까지 접수 서류 및 자기소개 영상을 받는다. 21~25일 서류 심사를 통해 부적격자를 제외하고 30~50명, 27일 면접 심사로 10~20명의 후보자를 추린다. 30~31일 정견발표, 토론, 배심원 질의응답 등 배심원단의 다면 평가로 3~5명의 후보로 압축한 뒤 다음 달 3일 온라인 토론및 합동연설회가 진행된다. 3~4일 전 당원 온라인투표를 통해 선발된 평당원 최고위원은 5일 최고위원회의 보고 및 의결을 받게 된다.

정 대표는 취임 전후로 ‘당원주권시대’, ‘1인 1표 시대’ 등을 내세워 왔다. 앞서 당선 일성으로 정 대표는 “나라의 주인이 국민이듯 당의 주인은 당원”이라며 “지명직 최고위원 두 명 중 한평당원에게서 뽑겠다”라고 약속한 바 있다.

이어 첫 공개 최고위원회의에서는 당원주권정당특별위원회를 신설하고 장 의원을 위원장으로 임명하겠다고 했다. 지난 8일에는 ‘당원과의 대화’ 유튜브 생중계를 통해 권리당원 대 대의원의 표 반영비율이 약 17 대 1인 것을 두고 “위헌 당헌당규”라며 개정을 예고했다.

당 안팎에서는 당원 권한이 강화하면서 대의원제가 유명무실해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이에 대해 장 의원은 기자들과 만나 “당원주권정당특위에서 대의원제를 보다 정책적 방향으로 강화할 수 있는 안이 이미 마련돼 있다”며 “정당법상 대의원제는 유지해야 한다. 다만 대의원과 권리당원 표의 등가성을 같게 하는 안이 현재 논의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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