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뉴스
서울
맑음 / -3.9 °
동아일보 언론사 이미지

우상호 “바빠서 머리 빠져…李대통령? 잘 안 맞아요”

동아일보 김혜린 기자
원문보기
‘잼프의 참모들 에피소드1’ 영상 캡처

‘잼프의 참모들 에피소드1’ 영상 캡처


대통령실이 이재명 대통령 참모진들의 일하는 모습을 유튜브를 통해 공개했다. 영상의 첫 주인공인 우상호 정무수석은 “대통령하고 잘 맞느냐”는 질문에 “잘 안 맞아요”라며 웃었다.

13일 이 대통령의 공식 유튜브 채널에는 ‘잼프의 참모들 에피소드 1’이 올라왔다. ‘잼프’는 지지자들이 부르는 애칭으로, ‘이재명’을 줄여부르는 ‘잼’과 대통령을 뜻하는 영어 프레지던트(president)의 앞글자 ‘프’를 합친 말이다.

첫 주인공은 우 정무수석으로, 영상 제목은 ‘바쁘다 바빠 대통령실 큰형님’이다. 이번 영상에서는 용산 대통령실에 있는 정무수석비서관실이 처음으로 공개됐다. 회의를 주재하던 우 수석은 “카메라가 돌고 있으니까 국가 기밀은 얘기하지 말라”고 농담하기도 했다.

‘잼프의 참모들 에피소드1’ 영상 캡처

‘잼프의 참모들 에피소드1’ 영상 캡처


우 수석의 하루는 새벽 출근으로 시작된다. 정치권 주요 보도를 훑어본 뒤 오전 7시 30분 정무수석실 스태프들과 회의를 열어 전날 있었던 사건·사안을 보고 받고, 당일 일정과 변수를 점검한다. 이 대통령이 요청하면 ‘오전 티타임’이 이어지는데, 이 자리에서 대통령에게 그날의 주요 현안을 보고하고 의견을 나눈다. 티타임이 끝나면 곧바로 후속 조치를 논의하는 회의가 열린다.

그의 바쁜 일정은 하루 통화량만 봐도 짐작할 수 있다. 우 수석은 정치인들과만 하루 10통가량 통화하고, 대통령실 출입 기자들과는 많게는 100통까지 전화를 주고받는다고 했다. 그의 휴대전화에 저장된 연락처만 2만 개에 달한다는 설명이다.

인터뷰에서 우 수석은 “너무 바빠요. 너무 노동 강도가 세다”라며 극심한 업무 부담을 토로했다. 이어진 다섯 글자 대화에서도 “머리가 빠져” “텅텅 비었어”라며 바쁜 근무환경을 표현했다.


정무수석의 역할에 대해 그는 “정부가 해야하는 일 중 국회의 협조가 필요하거나 국회에서 법과 예산이 통과돼야 하는 일에 대한 조율을 정무수석실에서 주로 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렇게 일이 많고 책임져야 할 분야가 많은지 몰랐다”며 “정부는 16개 상임위원회를 다 상대해야 한다. 국회의원 개인이 하던 상임위 업무에서 16배의 일이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잼프의 참모들 에피소드1’ 영상 캡처

‘잼프의 참모들 에피소드1’ 영상 캡처


이 대통령이 정무수석 자리를 제안했을 당시의 일화도 전했다. 우 수석은 “대통령이 ‘나라가 위기인데 당신이 가지고 있는 경륜과 경험을 위기 극복을 위해 써달라’고 했다”고 밝혔다.


이어 “본인을 도와달라는 게 아니라 국가위기를 돌파하는 데 힘을 합하자는 취지의 제안으로 들었다”며 “대한민국 국민 세금으로 4선을 해서 여러 경륜이 쌓인 건데 국민과 국가가 어렵다면 거기에 내 역량을 투여하는 게 당연한 거 아닌가. 한 10초 고민하다가 하겠다고 말씀드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돌이켜보면 제 경륜과 관계들이 국가의 위기를 조기에 극복하는데 일부 도움이 된 것 같다고 생각해서 자부심도 남다르다”고 덧붙였다.

대통령실은 이번 우 수석 편을 시작으로 참모진들의 이야기를 시리즈로 선보일 예정이다.

김혜린 기자 sinnala8@donga.com

Copyright Ⓒ 동아일보.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info icon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AI 이슈 트렌드

실시간
  1. 1홈플러스 사태 구속영장
    홈플러스 사태 구속영장
  2. 2정가은 전남편 명의도용
    정가은 전남편 명의도용
  3. 3강상윤 부상
    강상윤 부상
  4. 4장동혁 계엄 사과
    장동혁 계엄 사과
  5. 5심형탁 슈돌 하루 팬미팅
    심형탁 슈돌 하루 팬미팅

동아일보 하이라이트

파워링크

광고
링크등록

당신만의 뉴스 Pick

쇼핑 핫아이템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