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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굴에 검은 뿔 가득 한 '악마토끼', 2년만에 다시 나타나 '공포'

파이낸셜뉴스 문영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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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굴에 검은 뿔이 달린 토끼가 미국 콜로라도주에서 목격됐다. 사진=9NEWS

얼굴에 검은 뿔이 달린 토끼가 미국 콜로라도주에서 목격됐다. 사진=9NEWS


[파이낸셜뉴스] 얼굴에 여러개의 검은 뿔이 달린 토끼가 미국 콜로라도주에서 연이어 목격돼 주민들이 공포에 빠졌다.

14일 미국 이코노믹타임즈, 더선 등 외신에 따르면 미국 콜로라도주 포트 콜린스에서 머리에 검은색 뿔이 달린 토끼들이 목격되고 있다.

주민들은 가시털 같은 것이 돋아난 토끼들이 활보하고 있다며 수사기관에 신고했다.

포트 콜린스 주민인 수잔 맨스필드는 "토끼 입 주변에 검은 깃털이나 이쑤시개 같은 게 달려있는 것 같았다"며 "지난 겨울에 죽을 줄 알았는데 2년 만에 더 자란 모습으로 돌아왔다"고 말했다.

또 다른 주민은 "얼굴에 딱지 같은 게 붙어 있었다"고 전했다. 주민들은 토끼가 전염병이나 다른 심각한 질병에 걸린 것이 아닐까 걱정했다고 한다.

전문가들은 이 토끼들이 쇼프파필로마바이러스(SPV)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보고 있다. 이 바이러스는 인체유두종바이러스(HPV)과 유사하다.


토끼에게만 퍼지는 이 바이러스는 사마귀 같은 종양을 유발하며, 악성으로 발전해 편평세포암을 유발할 수도 있다. 토끼의 귀, 눈꺼풀, 머리 등에 주로 나타나며 모기나 진드기 등에 물려 감염된다. 실제로 곤충들의 활동이 활발해지는 여름과 가을에 감염된 사례가 많다.

다만 감염돼도 죽지는 않는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돌기들이 커져 음식물 섭취를 방해해 생존에 위협이 될 수 있다. 또 악성 종양으로 발전해 신체 다른 부위로 퍼질 가능성도 있다.

야생동물 관리 당국은 "이 바이러스는 개나 다른 야생동물, 사람에게는 감염되지 않지만 바이러스에 감염된 토끼를 만지는 등 접촉을 피하는 것이 좋다"고 당부했다.

#토끼 #악마토끼 #검은뿔토끼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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