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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수가 정숙에 대한 마음을 접지 못했다. /사진=SBS Plus·ENA '나는 솔로' 캡처 |
영수가 영자에게 고백받은 뒤에도 정숙에 대한 마음을 접지 못한 채 두 여자 사이에서 갈팡질팡했다.
13일 방영된 SBS Plus·ENA '나는 솔로' 214회에서는 27기 솔로 남녀들이 슈퍼데이트권을 통해 데이트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슈퍼데이트권은 정숙이 2장, 영자와 옥순이 각각 1장을 따냈다.
슈퍼데이트권을 딴 영자는 영수에게 대화를 신청하고는 "본인에게 써주길 원하느냐"고 물었다.
영수는 주저 없이 "한편으로는 원한다. 내겐 두 편이 있다. 하나는 너, 하나는 정숙이다. 나는 두 편인데 한편이 없으니 스트레스다"라며 미련을 감추지 않았다
이에 영자는 "그러다 두 편 다 떠날 수 있다. 정숙을 알아보고 왔어야 나도 마음이 편하다"라고 경고했지만 결국 영수에게 데이트권을 쓰기로 했다.
영자의 데이트 선택을 받은 영수는 곧바로 정숙에게 가서 대화를 요청했다
영수는 정숙에게 "네가 들어오는 모습을 보고 반했다"면서도 "거리가 너무 멀어서 배제했었다. 그런데도 너무 좋다. 지금이라면 포항도 갈 수 있다"고 돌직구 고백을 던졌다.
이에 정숙은 "이제야 비로소 얘기하더라. 설렘이 있는 사람 중 한 명"이라면서도 "데이트권을 쓰지 않은 건 노력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괘씸죄"라고 냉정하게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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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팡질팡하는 영수. /사진=SBS Plus·ENA '나는 솔로' 캡처 |
인터뷰에서 영수는 "그냥 미친놈이다. 처음부터 잘하든가"라며 자책했다. 그는 "정리가 안 되고 미련이 남을수록 감정만 커진다. 지금의 감정은 8대 2"라며 정숙과 영자에 대한 마음 비율까지 공개했다.
다음날 영자의 슈퍼데이트권으로 데이트에 나선 두 사람은 여느 때보다 다정한 시간을 보냈다.
영수는 "편했다. 그 감정이 마냥 친구라서가 아니라 이성과 데이트하는 느낌이었다. 이런 거라면 영자님과 계속 연애해도 되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김유진 기자 yourgeni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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