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뉴스
서울
맑음 / -3.9 °
연합뉴스TV 언론사 이미지

서희건설 "브로치·귀걸이도 줬다"…대표 특검 소환

연합뉴스TV 김예린
원문보기


[앵커]

김건희 특검은 서희건설의 '나토 목걸이' 상납 의혹 수사에도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어제(12일) 서희건설 대표를 참고인으로 소환해 김 씨에게 목걸이가 전달된 경위를 집중적으로 물었는데요.

서희건설은 김 씨에게 고가의 브로치와 귀걸이도 건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보도에 김예린 기자입니다.

[기자]


김건희 씨가 나토 순방 당시 착용한 반클리프 아펠 목걸이는 김 씨의 구속을 이끌어낸 결정적인 증거로 꼽힙니다.

특검이 서희건설 측으로부터 김 씨에게 목걸이를 건넸다고 인정하는 자수서와 함께 목걸이 진품까지 확보하며, 김 씨가 그동안 거짓 주장을 한 정황이 드러났기 때문입니다.

이봉관 회장이 특검팀에 제출한 자수서엔 자신이 2022년 3월 김 씨를 직접 만나 당선 축하 선물이라며 반클리프 아펠 목걸이를 줬다는 내용이 담겼습니다.


이에 김 씨는 이 회장에게 "서희건설에 도와줄 것은 없느냐"며 "고맙다"고 말했습니다.

이후 2023년 말에서 2024년 초 이 회장 측에 "목걸이 잘 썼다"는 말과 함께 이를 돌려줬다는 내용도 자수서에 담겼습니다.

'디올 백 수수 의혹' 사건이 불거진 직후에 돌려준 것입니다.


이 회장의 자수서에는 김 씨에게 목걸이 뿐 아니라 3천만 원 상당의 브로치와 2천만 원 상당의 귀걸이까지 건넸다는 내용도 담긴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특검은 김 씨가 인사 청탁 대가로 고가의 장신구를 받은 것으로 의심해왔는데 이 회장은 사위가 윤석열 정부에서 일할 기회가 있는지 알아봐달라는 취지로 말했다고 언급해 사실상 인사 청탁을 시인했습니다.

특검은 이 회장이 자수서를 제출한 다음날이자 김 씨의 구속심문이 열린 지난 12일, 김팔수 서희건설 대표이사도 참고인으로 소환했습니다.

김 대표를 상대로 이 회장이 목걸이를 구매한 경위와, 이 과정에서 회삿돈을 사용했는지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특검은 서희건설 측이 제공한 장신구에 인사 청탁 외에 대가성이 있는지 살펴보며, 조만간 이봉관 회장에 대한 소환 조사에도 나설 전망입니다.

연합뉴스TV 김예린입니다.

[영상편집 윤해남]

[그래픽 전해리]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김예린(yey@yna.co.kr)

info icon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AI 이슈 트렌드

실시간
  1. 1브리지트 바르도 별세
    브리지트 바르도 별세
  2. 2한학자 통일교 조사
    한학자 통일교 조사
  3. 3박근형 이순재 별세
    박근형 이순재 별세
  4. 4김종국 위장 결혼 의혹
    김종국 위장 결혼 의혹
  5. 5손흥민 리더십
    손흥민 리더십

함께 보면 좋은 영상

연합뉴스TV 하이라이트

파워링크

광고
링크등록

독자의 뉴스 Pick

쇼핑 핫아이템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