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나래식 캡처 |
[스포츠투데이 송오정 기자] 웹툰작가 기안84가 '나 혼자 산다' 왕따 논란을 재차 부인했다.
13일 공개된 '나래식' EP.47에 출연한 기안84는 자신을 둘러싼 각종 논란과 의혹에 답변했다.
박나래는 MBC 예능 '나 혼자 산다'(이하 '나혼산')에 함께 출연 중인 기안에게 "인생의 화양연화가 언제냐"고 물었다. 기안은 "지금도 하고 있지만, '나혼산' 하고 있던 30대 때. 인생이 말도 안 되게 바뀌었으니까"라고 답했다.
수많은 무지개 정모 중 제일 좋았던 정모로 기안은 '나래학교'를 꼽았다. 소천하신 박나래의 조부모님이 출연했던 회차로, 기안과 박나래는 울컥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때 박나래는 "할아버지 돌아가셨을 때 제일 마지막 조문객이 오빠였다. 원래 올 수 없는 스케줄이었다"라며 장례식장을 찾아 준 기안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1년 목표가 무엇인지 묻는 질문도 나왔다. 기안은 "방송을 너무 많이 하니까 그림을 못 그린다"라며 "근데 방송을 하면 돈이 된다. 그럼 방송을 더 많이 해야 하지 않나. 그런데 그렇게 하면 안 될 거 같다"라며 이상과 현실 사이에서 고민을 고백했다.
웹툰작가로 복귀 계획에 대해서는 "항상 생각은 한다. 나머지 인생 한 20년 정도로 보고 있는데, 그때 열심히 할 수 잇는 게 뭘지 계속 고민하고 있다. 의미있는 걸 하다 죽어야 할 거 아니냐. 요즘 만화가 친구들 만나면 스토리 얘기도 하고, 미술 하면서 '이게 맞나?' 싶고. 또 방송하면.. 배부른 얘기인데 계속 그걸 생각한다"라며 고민 지점을 털어놓았다.
또한 박나래는 '기안왕따 논란'에 대해서도 조심스럽게 언급하며 "우리 둘이 너무 잘 지내는데 그런 식으로 얘길하니 우리가 어색해지더라. 그런 기사가 있는 걸 아니까 서로 조심스러워지는 게 싫더라. 우린 똑같은데"라며 재차 왕따 논란을 부인했다.
기안84 역시 "무슨 왕따는 왕따냐"면서 박나래의 말에 공감했다.
그러자 박나래는 "오빠랑 나랑 썸을 탔나 안 탔나"라고 물었다. 기안 84는 "나는 그런 느낌인 거다. '나래 씨 뭐 만날 수 있죠' 이런"이라고 답했다.
이어 "지금 잘 지내냐, 아니냐" "나랑 가능성 있냐 없냐"라고 연이어 질문했다. 기안84는 "잘 지낸다" "(가능성이) 없지~"라고 답했다.
기안의 답을 듣고 박나래는 "지금 이 모든 질문과 대답은 유튜브에 돌아다니는 찌라시를 다 정리해준 거다. 이 한 마디로"라며 왕따 논란 및 썸에 관한 유튜브발(發) 이슈를 종결했다.
기안84는 "그걸 관심 있어하는 사람들이 있나"라며 의아해했지만, 박나래는 "너무 많다"라며 단호하게 말했다.
그러면서 "그 이야기는 오빠가 핫하다는 거다. '김희민은 2025년 기준 핫하다'"라고 정리하자, 기안84는 "그건 듣기 좋다"면서 올라가는 입꼬리를 숨기지 못했다.
[스포츠투데이 송오정 기자 ent@stoo.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