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녀 입시 비리와 청와대 감찰 무마 등 혐의로 기소돼 징역 2년형이 확정된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가 지난해 12월16일 오전 경기 의왕시 서울구치소에 수감되기 전 구치소 앞에서 지지자들을 향해 주먹을 쥐어 보이고 있다. 연합뉴스 |
조국혁신당이 조국 전 대표의 광복절 특별사면 출소를 앞두고 본격적인 ‘조국 맞이’ 작업에 들어갔다. 혁신당은 지도부 전원이 임기 단축을 결의하고, 조만간 전당대회를 열어 당 지도부 전원을 다시 뽑기로 했다. 사면·복권된 조국 전 대표를 당의 얼굴로 다시 내세우기 위한 정지 작업이다.
황현선 혁신당 사무총장은 13일 국회에서 열린 당무위원회 브리핑에서 “김선민 당대표 권한대행을 비롯한 최고위원 전원의 임기 단축을 결정했다. 정기 전당대회를 개최해 당의 제2 도약을 위한 기회로 삼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김 권한대행과 서왕진 원내대표, 차규근·이해민·황명필 최고위원 등 당 지도부 임기는 곧 치러질 전당대회 때까지로 줄어들게 됐다. 혁신당은 전 당원 투표를 거쳐 이날 결정을 확정할 계획이다.
윤재관 혁신당 수석대변인은 ‘조기 전당대회가 조 전 대표 복귀를 염두에 둔 것이냐’는 취재진 질문에 “그렇다”고 답했다. 이어 “전당대회에서 지역위원회, 시·도당위원장, 최고위원과 당대표 등 모든 선출직을 다시 선임하는 ‘전면 재세팅’이 이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선민 조국혁신당 대표 권한대행(가운데)이 13일 국회에서 열린 당 ‘끝까지 간다’ 특별위원회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
혁신당은 이달 안에 전당대회준비위원회를 꾸려 전당대회 개최 시기를 논의할 계획이다. 다만 당장 9월 정기국회에 이어 10월 추석 연휴와 국정감사 등이 예정된 만큼, 전당대회는 빨라도 11월 이후가 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지난 11일 이재명 대통령은 광복절 특별사면을 통해 조 전 대표의 사면·복권을 결정했다. 사면과 동시에 복권까지 되면서 피선거권을 회복한 조 전 대표는 내년 지방선거 출마도 가능해졌다. 조 전 대표는 오는 15일 0시 서울남부교도소에서 석방된다.
김채운 기자 cw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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