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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첫 '비트코인 기부' 주인공 누구?…주식투자로 성공한 70대 자산가

머니투데이 이재윤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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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자료사진./사진=뉴스1

비트코인 자료사진./사진=뉴스1


대한적십자사가 첫 '비트코인 기부'를 받았다.

대한적십자사는 13일 후원자 김거석씨(78)로부터 암호화폐 비트코인 1개(1억 6000만원 상당)를 기부 받았다고 밝혔다. 이번 기부는 대한적십자사가 접수한 첫 디지털 자산 기부 사례다. 대한적십자사는 금융위원회 가이드라인에 따라 현금화 절차를 밟았으며 5000만원은 수혜 지원, 1억 1000만원은 취약 계층 지원 의료지원에 사용할 계획이다.

주식투자에 성공해 자산가가 된 김거석 후원자는 "대한적십자사의 첫 디지털 자산 기부자가 돼 뜻깊다"며 "후원하고 있는 누구나 진료센터와 이번 수해 이재민들에게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거석 후원자는 국내 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를 통해 기부를 진행했다. 이날 비트코인 1개 가격은 1억6400만원 정도다.

대한적십자사는 김거석 후원자가 1BTC(약1억 6천만원 상당)를 기부했다고 밝혔다. 사진은 김철수 대한적십자사 회장(사진 왼쪽)과 김거석 후원자가 기념촬영을 하는 모습./사진=대한적십자사

대한적십자사는 김거석 후원자가 1BTC(약1억 6천만원 상당)를 기부했다고 밝혔다. 사진은 김철수 대한적십자사 회장(사진 왼쪽)과 김거석 후원자가 기념촬영을 하는 모습./사진=대한적십자사


김 후원자는 지난해 12월 현금 1억원을 기부하며 고액 기부자 모임인 '레드크로스 아너스클럽' 283호 회원이 됐다. 이후 10억원 기부를 약정해 대한적십자사 초고액기부 클럽 1호 회원이 됐다. 이번 기부를 포함한 누적 기부액은 약 9억6000만원이다.

김철수 대한적십자사 회장은 "이번 기부는 기부문화의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준다"며 "기부금이 의료 취약계층과 피해 주민 지원에 투명하고 신속하게 쓰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재윤 기자 mto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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