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뉴스
서울
맑음 / -3.9 °
JTBC 언론사 이미지

다시 유럽 휩쓰는 산불…극한폭염 속 '에어컨 논쟁'

JTBC
원문보기
해당 영상은 JTBC 홈페이지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해당 영상은 JTBC 홈페이지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유럽이 폭염 속 산불로 또 한 번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스페인에선 카스티야, 레온, 안달루시아 등지에서 산불로 사망자가 발생하고 주민 수천 명이 대피했습니다.

이웃나라 포르투갈도 크고 작은 산불로 고군분투하고 있습니다.

[호세 디아스/포르투갈 테레뉴 주민]

"저는 여기서 태어났습니다. 상황이 이렇습니다. 여기 소방관들이 정말 많지만, 제 집은 아마 불에 탈 것 같습니다. 저희는 여기서 이 모든 걸 지켜보고 있습니다."

그리스는 인기 관광지를 비롯해 전국에 100건이 넘는 산불로 유럽연합에 물 폭격기를 지원 요청했습니다.


계속되는 강풍으로 인근의 알바니아, 몬테네그로까지도 불이 번진 상황입니다.

터키에서도 대규모 산불 피해가 위성사진에 고스란히 담겼습니다.

폭염도 또 한 번 기승입니다.


프랑스는 남부 곳곳이 40도를 넘었고, 스페인 일부 지역은 최고 기온이 44도에 육박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기록적 폭염으로 유럽에선 에어컨을 둘러싼 논쟁이 치열합니다.

프랑스에선 정부가 "에어컨은 외부 온도를 상승시킬 수 있다"며 의무 도입에 반대 의사를 밝힌 가운데, 극우파는 폭염 피해를 정부 탓으로 돌리고 '공공기관 에어컨 의무 설치'를 내세우며 대립하고 있습니다.


통계에 따르면 유럽 평균 에어컨 보급률은 20%에 불과합니다.

그동안은 기후상 에어컨 필요성이 적었고, 오래된 건물이 많아 설치에도 제약이 많았습니다.

하지만 기후변화로 최근엔 에어컨 설치율과 구매 희망률이 눈에 띄게 높아지는 추세입니다.



윤재영 기자

JTBC의 모든 콘텐트(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by JTBC All Rights Reserved.

info icon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AI 이슈 트렌드

실시간
  1. 1안보현 스프링 피버
    안보현 스프링 피버
  2. 2뉴진스 다니엘 악플러 고소
    뉴진스 다니엘 악플러 고소
  3. 3코스타 벤투 DNA
    코스타 벤투 DNA
  4. 4추경호 대구시장 출마선언
    추경호 대구시장 출마선언
  5. 5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JTBC 하이라이트

파워링크

광고
링크등록

당신만의 뉴스 Pick

쇼핑 핫아이템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