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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m “차세대 신경망 기술로 GPU 연산량 50% ↓…생태계 구축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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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춘상 Arm 코리아 이사. (사진=이호길 기자)

정춘상 Arm 코리아 이사. (사진=이호길 기자)


Arm이 모바일 그래픽처리장치(GPU) 연산량을 기존 대비 50% 절감, 인공지능(AI) 성능을 고도화할 수 있는 차세대 '신경망 기술'을 공개했다. GPU 엔지니어의 개발 환경을 지원하는 한편 생태계 구축을 강화하겠다는 의지도 내비쳤다.

정춘상 Arm 코리아 이사는 전자신문 인터뷰에서 “차세대 신경망 기술을 적용하면 그래픽 해상도를 높일 수 있을뿐만 아니라, GPU 작업량이 50% 줄어들면 발열이 감소하고 배터리 사용 시간은 늘릴 수 있는 효과가 있다”며 “Arm 신경망 기술은 AI·그래픽스·게임이 교차하는 모든 지점의 로드맵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Arm이 세계 최대 컴퓨터 그래픽 행사인 '시그래프 2025'에서 공개한 신경망 기술은 PC 수준의 그래픽을 모바일에서도 구현하는 게 핵심이다. 회사는 신경망 슈퍼 샘플링(NSS)·신경망 프레임 속도 업스케일링(NFRU)·신경망 슈퍼 샘플링 및 디노이징(NSSD) 등으로, AI 기반 그래픽 업스케일링이 가능하다고 전했다.

540p 해상도를 1080p로 업스케일링(NSS)하거나, 랜더링 부하를 늘리지 않고 프레임 속도를 2배로 높이고(NFRU), 영상 선명도를 떨어뜨리는 요소인 노이즈를 제거(NSSD)하는 기술이 골자다.

정 이사는 “해상도와 프레임이 높은 이미지를 제공하는 게 아니라 AI를 활용해 영상 품질을 높이는 업스케일링 기술이기 때문에 GPU 부하를 기존 대비 절반으로 낮출 수 있다”며 “절감되는 GPU 작업량은 프레임 속도나 시각 품질 향상 등에 배분, 성능 강화에 기여한다”고 설명했다.

Arm '신경망 슈퍼 샘플링(NSS)'이 실제 적용 사례. 오른쪽 이미지. (사진=Arm)

Arm '신경망 슈퍼 샘플링(NSS)'이 실제 적용 사례. 오른쪽 이미지. (사진=Arm)


Arm은 엔지니어의 신경망 기술 개발을 뒷받침하기 위해 '불칸 애플리케이션 프로그래밍 인터페이스(API)' 확장 버전도 공개했다. API는 GPU 등 설계자산(IP)을 만들기 위한 소프트웨어 표준이다. Arm이 API 표준화 단체인 크로노스 그룹과 협업, 새로운 버전을 선보였다.


회사는 엔지니어들이 자유롭게 쓸 수 있는 신경망 기술 그래픽 개발 키트도 출시했다. Arm GPU에 AI 가속기는 내년부터 탑재되지만, 엔지니어들이 이 키트를 활용하면 하드웨어 출시에 앞서 개발을 시작할 수 있다. 개발 키트는 완전 개방형으로 제공, Arm 생태계 확장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정 이사는 “Arm 목표는 하드웨어 다양성이 소프트웨어 단절로 이어지지 않고 모두가 활용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라며 “AI 기능이 탑재된 GPU를 모두가 만들 수 있고, 개발자 친화적인 AI 그래픽 미래를 열어가겠다”고 말했다.

이호길 기자 eagles@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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