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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니퍼 애니스톤 “전남편 브래드 피트, 이혼 직후 졸리와 열애…큰 충격”

조선일보 김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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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리우드 배우 제니퍼 애니스톤. /AP연합뉴스

할리우드 배우 제니퍼 애니스톤. /AP연합뉴스


할리우드 배우 제니퍼 애니스톤이 전 남편 브래드 피트와의 이혼 후 힘든 시간을 보냈다고 털어놨다.

애니스톤은 11일 공개된 ‘베니티 페어’와의 인터뷰에서 피트와의 이혼 사실을 언급했다. 그는 20년 전인 2005년 영화 ‘디레일드’ 개봉을 앞두고 이 매체와 인터뷰를 진행한 바 있는데, 당시로선 피트와 결별 후 첫 인터뷰에 나선 것이었다.

당시 인터뷰 기사는 ‘침몰하지 않는 제니퍼 애니스톤’이라는 제목으로 보도됐다. 그는 이 인터뷰에서 “세상이 충격받았고, 나도 충격받았다. 분노, 상처, 당혹감을 느끼지 않았다면 나는 로봇일 것”이라며 “내가 이혼하게 된 데에는 뭔가 이유가 있을 거라 생각한다. 그걸 믿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그냥 잔인한 일이 될 뿐”이라고 했다.

애니스톤은 20년 전의 인터뷰 기사를 언급하며 “정말 오랜만에 봤다. 그냥 삐걱대며 인터뷰를 했던 경험만 기억이 난다”고 말했다. 이어 “그땐 내가 감정적으로 매우 취약했던 시기”라며 “회고록에 넣을 만한 일이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그때는 언론 보도가 일종의 스포츠처럼 느껴졌다”라며 “분명 우리 모두 어느 정도의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PTSD)를 겪고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이런 것(인터뷰)들이 무섭다”고 했다. 이어 “언론은 어떻게 내 말을 곡해하거나, 맥락에서 벗어난 말들을 꺼낼 수 있을까?”라고 했다.

당시 애니스톤과 피트의 이혼 후, 피트와 안젤리나 졸리의 열애 소식은 전 세계를 뜨겁게 달군 이슈였다. 졸리와 피트는 2003년 영화 ‘미스터 앤 미세스 스미스’ 촬영을 계기로 인연을 맺었다. 두 사람을 둘러싸고 불륜설이 불거졌으나, 이들은 2005년 피트가 배우 제니퍼 애니스톤과의 이혼을 발표한 후에야 연인 사이로 발전했다고 주장했다. 두 사람은 이후 ‘브란젤리나 커플’이라는 애칭을 얻으며 할리우드 공식 커플로 자리매김했다. 두 사람은 오랜 시간 함께 생활하면서 2014년 혼인신고를 했다.


애니스톤은 “(그 사건은) 사람들에겐 정말 흥미로운 읽을거리가 되어줬다. 드라마가 없어도 타블로이드 신문은 있었으니까”라며 “그런 일이 일어나야 한다는 게 안타깝지만, 결국 일어났다”고 했다. 이어 “그들은 나를 띄워주다가 다시 깎아내렸다. 난 그 영향을 견딜 만큼 강인하지 못했다”라며 “그래도 ‘스스로 일어나 계속 나아가야지’라는 마음으로 견뎌냈다”고 했다.

[김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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