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뉴스
서울
맑음 / -3.9 °
연합뉴스 언론사 이미지

"인도 총리 내달 유엔총회 참석차 방미…트럼프와 회담 가능성"

연합뉴스 손현규
원문보기
인도 매체 "방미 목표는 양국 관계 악화 원인인 관세 해결"
모디 인도 총리(사진 왼쪽)와 트럼프 미국 대통령[로이터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모디 인도 총리(사진 왼쪽)와 트럼프 미국 대통령
[로이터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자카르타=연합뉴스) 손현규 특파원 = 러시아산 석유 수입을 이유로 미국의 보복성 관세 공격을 받는 인도의 나렌드라 모디 총리가 다음 달 유엔총회 참석차 미국을 찾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회담할 가능성이 제기됐다.

인도 일간 인디언익스프레스는 모디 총리가 다음 달 말 유엔총회가 열리는 미국 뉴욕을 방문해 트럼프 대통령과 회담할 가능성이 있다고 소식통을 이용해 1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그러면서 모디 총리의 일정을 조율하기 위해 인도 측이 유엔본부에 총회 때 연설할 시간을 요청했다고 덧붙였다.

모디 총리의 미국 방문 목적은 유엔총회 참석이지만 실제 목표는 트럼프 대통령과 회담을 통해 최근 양국 관계 악화의 원인인 관세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라고 인디언익스프레스는 짚었다.

소식통은 두 국가가 전략적 파트너이기 때문에 관세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며 모디 총리의 미국 방문은 이를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오는 10월 미국·일본·호주·인도의 안보 협의체인 '쿼드'(Quad) 정상회의에 맞춰 트럼프 대통령의 인도 방문을 추진하기 위한 목적도 있다고 덧붙였다.


최근 인도와 미국 관계는 교착 상태인 무역 협상과 러시아산 석유 수입 문제로 악화했다.

미국은 지난 4월 인도에 상호관세 26%를 부과했고 이후 양국은 5차례 협상을 했으나 합의하지 못했다.

미국산 농산물과 유제품에 부과하는 관세를 인하하는 문제와 러시아산 석유 구매를 인도가 중단하는 문제를 놓고 이견을 보이면서 협상이 교착 상태에 빠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인도와 러시아의 석유 거래를 강하게 비판하며 기존보다 1% 낮춘 상호관세 25%뿐만 아니라 별도 제재도 예고했고, 실제로 25%를 더해 총 50% 상호관세를 인도산 제품에 부과하겠다고 밝혔다.

인도는 중국과 미국에 이어 세계 3위 원유 수입국이며 러시아에서 전체 원유의 38%를 수입한다.

지난해 미국은 인도와 무역에서 45억8천 달러(약 6조2천300억원)의 무역 적자를 기록했다.

son@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네이버 연합뉴스 채널 구독하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info icon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AI 이슈 트렌드

실시간
  1. 1조현범 회장 징역
    조현범 회장 징역
  2. 2박미선 공구 논란
    박미선 공구 논란
  3. 3에일리 최시훈 루머 해명
    에일리 최시훈 루머 해명
  4. 4철도노조 총파업
    철도노조 총파업
  5. 5김장훈 미르 아내 공개
    김장훈 미르 아내 공개

연합뉴스 하이라이트

파워링크

광고
링크등록

당신만의 뉴스 Pick

쇼핑 핫아이템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