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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싼 돈 주고 그걸 왜 사 먹나요"···직장인들 '2000원 커피'만 찾더니 결국

서울경제 김수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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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가MGC커피·컴포즈커피 등 저가 커피 브랜드가 급성장하고 있는 가운데, 밀크티 프랜차이즈 브랜드 공차의 국내 매장 수 확대에 제동이 걸렸다.

11일 공정거래위원회(공정위)에 따르면 공차코리아의 지난해 국내 매장 수는 898개로, 전년(901개) 대비 소폭 감소했다. 공차의 국내 매장 수는 2020년 이후 매년 증가세를 이어왔으나, 지난해 감소세에 들어섰다. 2019년 567개였던 공차 매장 수는 △2020년 684개 △2021년 777개 △2022년 864개 △2023년 901개 등 해마다 증가해왔다.

2006년 대만 가오슝에서 시작된 공차는 2012년 홍대 1호점을 시작으로 한국에 진출했다. 이후 밀크티, 버블티 메뉴가 인기를 끌면서 성장했으나 최근 저가커피 공세에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업계에서는 소비자들이 가성비를 앞세운 저가 커피 브랜드로 눈을 돌리고 있다는 점을 원인으로 지목한다. 저가 커피 브랜드 중 가장 많은 매장 수를 보유한 메가MGC커피는 지난달 기준 전국에 3776개의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에만 매장을 800여곳 늘린 메가MGC커피의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55% 늘어난 1076억원을 기록해 압도적인 신장세를 보였다. 반면 공차코리아는 부진한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지난해 공차코리아는 국내 시장에서 매출 1197억원, 영업이익 21억원을 기록해 각각 전년 대비 2.8%, 39.1% 줄었다.



김수호 기자 suho@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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