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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태 “김건희, 소록도로 보내라 했건만…尹 시작부터 끝까지 망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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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핵관’에게 소록도 안 되면 미국이라도 보내라 했는데”
“尹보다 김 여사 찾던 국민의힘 간신모리배 득실득실”
국민의힘 김성태 전 의원은 13일 구속된 김건희 여사에 대해 “윤석열 전 대통령을 망치는 시작에서 끝을 다 장식한 사람”이라며 “본인도 최종적으로 법적 처벌을 피할 수 없는 늪에 빠졌다”고 비판했다.

김 전 의원은 이날 SBS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서 “김 여사의 구속을 당연히 예상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윤석열 전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가 12일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마친 뒤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 청사를 나서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윤석열 전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가 12일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마친 뒤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 청사를 나서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김 전 의원은 “윤 정권 초기, 출범 이전에도 본인의 허위학력 문제로 대국민사과를 하면서 자기는 조용히 내조만 한다 그랬으나 윤 전 대통령이 당선되고 나니 180도 바뀌었다”며 “모든 국정운영 전반에 이 사람의 입김이 들어가지 않는 곳이 없다 할 정도로 국정운영 난맥상의 가장 중심에 선 인물이었다”고 지적했다.

이어 “국정 전반에 개입하는 걸 차단하는 가장 중심적인 역할을 해야 할 정당의 의원들이 되레 나중에는 윤 전 대통령보다 김 여사와 김 여사 측근을 찾아갔다”며 “그분에게 인정받아 자신이 출세하고 사욕을 채우려고 했던 간신모리배들이 득실득실했다”고 주장했다.

김 전 의원은 자신을 포함한 일부 인사들이 당시 ‘윤핵관’들에게 김 여사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는 취지로 조언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고 털어놨다.

그는 “심지어 저는 (김 여사를) 소록도로 보내달라 그랬더니 (윤핵관들이) ‘형님이 직접 하세요’ 그러더라”며 “소록도가 안 되면 최소한 허위학력 문제도 있으니 ‘미국에 유학 가서 조용하게 공부를 하도록 하라’고도 했다”고 토로했다.


지난 2022년 6월29일(현지시간) 스페인 동포 초청 만찬간담회에 참석한 윤석열 전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 뉴시스

지난 2022년 6월29일(현지시간) 스페인 동포 초청 만찬간담회에 참석한 윤석열 전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 뉴시스


이어 “김 여사 때문에 결국은 윤석열 정권이 제대로 굴러가지 않을 것이라고 윤핵관들에게 많이 이야기했다”며 “그런데 (윤핵관들이) 그 이야기를 (대통령에게) 하는 순간 자기 목이 달아날 그런 상황이었다. 윤 전 대통령 국정운영 기간 가장 불문율이 대통령 앞에서 김 여사 얘기를 꺼내는 거였다”고 설명했다.

김 전 의원은 “(김 여사가) 자신의 신랑인 대통령의 권력으로 자신의 허영심과 사치를 채우는 수단으로 써버렸으니 결국 간밤에 남부구치소 들어간 것 아니겠나”라며 “거짓말을 해대고, 이렇게 증거를 인멸하는 사람을 불구속 상태에서 재판받도록 하면 특검의 나머지 수사가 안 될 수 있다는 판단을 영장발부 판사가 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그는 국민의힘 전당대회와 관련해서도 “윤 전 대통령과 김 여사, 염치없이 하찮은 리더에게 목을 매는 그런 집단은 죽기를 작정하고 불구덩이에 뛰어드는 바보짓”이라고 경고했다.


이어 “윤 전 대통령 내외는 극복의 대상이지 추앙하며 함께할 대상이 결코 아니다”라며 “강성지지층이나 그 지지층 등 위에 올라타려는 분들께 묻고 싶다. 당장 내년 지방선거 때 윤 전 대통령과 김 여사의 캐치프레이즈를 내걸고 한 사람이라도 수도권에서 기초자치단체장을 당선시킬 사람 있으면 한번 손들어보라”고 말했다.

구윤모 기자 iamkym@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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