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보다 AI 코딩 실력 더 좋을까?…개발자 53% "그렇다"

[AI리포터]

AI가 코딩까지 하는 시대가 왔다. [사진: 셔터스톡]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인공지능(AI)이 소프트웨어 산업에서 필수 요소로 자리잡고 있는 가운데, 많은 개발자들이 AI 코딩 능력이 인간을 뛰어넘을 것이라고 판단하고 있다.

12일(현지시간) IT매체 테크레이더에 따르면 비즈니스 서비스 컨설팅 회사 클러치(Clutch)가 개발자 8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개발자의 53%가 대규모언어모델(LLM)이 인간보다 코드를 더 잘 작성한다고 응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AI 도구는 이미 개발자들 사이에서 널리 사용되고 있다. 응답자 중 49%는 매일 AI 코딩 도구를 활용하며, 78%는 주간 단위로 사용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AI의 역할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비율이 42%로, 부정적(10%)이거나 회의적인(8%) 응답보다 훨씬 높았다.

그러나 AI 활용에 대한 우려도 존재한다. 가장 큰 걱정은 데이터 보안으로, 24%의 개발자가 이를 최우선 과제로 꼽았다. 이어 일자리 불안(14%), 코드 부정확성(14%), 창의성 감소(13%)도 주요 문제로 지적됐다. 특히, AI가 초급 개발자의 진입 장벽을 낮추는 동시에, 경험 부족 문제를 초래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왔다.

AI 통합으로 인해 고용 시장도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응답자의 79%는 개발자에게 AI 기술이 필수 요건이 될 것이라고 말했으며, 45%는 AI가 향후 주니어 개발자의 진입 장벽을 낮출 것이라고 믿고 있다. 그러나 37%는 신규 개발자가 AI에 의해 대체되거나 능가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기술 분야의 반복적인 해고 소식이 전해짐에 따라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들 사이에서는 AI가 일자리 시장을 망치고 있다는 우려가 나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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