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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구속' 외신도 주목…"前대통령 부부 첫 동시 구속"

연합뉴스 신창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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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정부 당시 막강 영향력 행사 지적
윤석열 전 대통령(왼쪽)과 김건희 여사[사진공동취재단 제공] 2025.7.9 [촬영 신현우] 2025.8.6

윤석열 전 대통령(왼쪽)과 김건희 여사
[사진공동취재단 제공] 2025.7.9 [촬영 신현우] 2025.8.6


(서울=연합뉴스) 신창용 특파원 = 윤석열 전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가 구속되자 주요 외신들도 한국 헌정사에서 전직 대통령 부부가 동시 구속된 것은 처음이라며 관련 소식을 비중 있게 보도했다.

미국 뉴욕타임스(NYT)는 12일(현지시간) 여러 장의 사진과 함께 '한국의 전 영부인, 부패 혐의로 구속'이라는 제목의 기사로 김 여사 구속 소식을 상세하게 전했다.

NYT는 김 여사가 한국에서 유일하게 구속된 전 영부인이라면서 한국의 다른 전직 대통령 4명이 구속된 적이 있지만 부부 동시 구속은 이번이 처음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김씨는 남편의 정부에 매우 큰 영향력을 행사한 것으로 여겨졌다"며 "국민들 사이에서는 'VIP 1 김건희씨', VIP 2 윤 대통령'이라는 농담이 항간에 돌기도 했다"고 소개했다.

영국 일간 가디언도 김 여사가 윤 전 대통령 재임 기간 보이지 않는 곳에서 큰 영향력을 행사했다는 의혹을 받았다고 전했다.

이 매체는 "남편이 대통령으로 재임하는 동안 막후에서 막대한 영향력을 행사한 것으로 여겨졌고 이로 인해 재임 기간 내내 여러 문제에 휘말렸다"면서 디올백 스캔들을 거론하기도 했다.


가디언은 또한 최근 몇 주 동안 논문 표절을 이유로 김 여사의 석사 및 박사 학위가 잇따라 취소됐다고 덧붙였다.

미국 CNN 방송도 홈페이지 국제판 아시아면에서 머리기사로 김 씨의 구속 소식을 다뤘다. CNN은 김 여사가 윤 전 대통령이 수감 중인 시설과 다른 남부구치소에 수감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로이터·AP 등 주요 뉴스통신사들도 김 여사의 구속 소식을 상세하게 전했다.


서울중앙지법 정재욱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12일 밤 자본시장법 위반, 정치자금법 위반, 특정범죄 가중처벌법상 알선수재 혐의로 청구된 김 여사의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정 부장판사는 "증거를 인멸할 염려가 있다"며 발부 사유를 밝혔다.

changy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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