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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미술 거장 '장 미셸 바스키아' 특별전 내달 개막

연합뉴스 박의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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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호와 상징' 관점에서 회화·노트 등 230여점 공개
장 미셸 바스키아 특별전 포스트[숨엑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장 미셸 바스키아 특별전 포스트
[숨엑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박의래 기자 = 현대미술 거장 '장 미셸 바스키아'의 작품이 대거 한국을 찾는다.

다음 달 23일부터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뮤지엄 전시 1관에서 열리는 바스키아 특별전 '장 미셸 바스키아: 과거와 미래를 잇는 상징적 기호들'은 바스키아의 작품 세계를 '기호와 상징'의 관점에서 집중 조명한다.

바스키아는 미국 뉴욕 출신의 대표적인 그라피티 아티스트로 특유의 상징적, 추상적, 비유적 스타일로 사회 문제를 예술로 승화시킨 현대미술의 거장으로 꼽힌다.

그는 1980년대 초 미국 뉴욕 화단에 혜성처럼 등장한 후 생을 마감하기까지 8년 동안 3천여 점의 작품을 남겼다. 2017년 뉴욕 소더비 경매에서는 바스키아의 1982년 작 '무제'가 1천502억원에 판매되기도 했다.

이번 전시의 특징은 9개국에 흩어져 있는 바스키아의 회화와 드로잉 70여점을 큐레이터의 의도에 따라 수집해 전시한다는 점이다.

대표 작품으로는 바스키아의 거칠고 즉흥적인 화풍과 상징적 아이콘이 응축된 '포트레이트 오브 에이-원 에이케이에이 킹'과 뉴욕의 밤을 연상시키는 '뮤지엄 시큐리티', 바스키아의 독특한 실험 정신이 드러난 '푸이' 등이 있다.


또 바스키아의 창작 과정을 담은 '더 노트북' 8권 전량, 160여점도 국내 최초로 공개된다. 1980년부터 1987년까지 바스키아가 직접 작성한 노트로 속에 담긴 메모와 이미지 등을 통해 그의 예술적 사고와 세계관을 엿볼 수 있다.

배우 박보검이 오디오 가이드 내레이터를 맡아 바스키아의 예술 세계를 안내할 예정이다.

전시를 총괄 기획한 이지윤 숨엑스 대표는 "세계 유수의 미술관과 재단, 주요 컬렉터의 적극적인 협조로 전시 기획에 맞춰 다채로운 작품을 구성할 수 있었다"며 "바스키아 특유의 예술 세계를 '기호와 상징' 관점에서 새롭게 탐구할 수 있어 한층 더 특별한 경험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전시는 내년 1월 31일까지. 유료 관람.

laecorp@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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