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구호단체 WCK로 위장한 무장 대원들. ( X계정 'Eylon Levy') |
(서울=뉴스1) 양은하 기자 = 이스라엘군이 지난주 공습에서 국제 구호단체 소속으로 위장한 팔레스타인 무장 테러리스트 5명이 사망했다고 12일(현지시간) 밝혔다.
AFP통신에 따르면 이스라엘군은 지난주 가자지구 중부 데이르알발라에서 국제 인도주의 구호단체 '월드 센트럴 키친'(WCK)의 엠블럼이 표시된 차량 근처에 있던 무장 대원 5명을 사살했다고 밝혔다.
이스라엘군은 WCK 마크가 붙은 차량 옆에 서 있는 여러 명의 인물을 보여주는 공중 영상을 공개하며 이들이 "해당 단체와 아무런 관련이 없었으며 우리 군에 위협을 가하는 상황이었다"라고 주장했다.
영상 속에는 구호 요원들이 일반적으로 착용하는 노란 조끼를 입은 사람들이 소총을 들고 있는 모습이 담겼는데 이스라엘군은 이들이 활동을 숨기고 공격받지 않기 위해 조끼를 입은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스라엘군은 공습을 실행하기 전 해당 차량이 WCK와 관련이 없다는 사실을 WCK 측에 확인했다고 밝혔다.
가자지구에서 식량 지원 활동을 하고 있는 WCK은 AFP에 "그 차량과 해당 인물들은 우리와 무관하다"면서 "WCK나 다른 인도주의 단체를 사칭하는 행위를 강력히 규탄한다. 이는 민간인과 구호 요원의 안전을 위협한다"고 덧붙였다.
yeh2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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