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뉴스
인천
흐림 / 20.0 °
뉴스1 언론사 이미지

"'테라 사태' 권도형, 美서 일부 혐의 유죄 인정…韓 이송 신청도 가능"(종합)

뉴스1 양은하 기자
원문보기
댓글 이동 버튼0

플리바겐 합의…검찰, 최대 12년 구형·재산 263억원 몰수



테라폼랩스 대표 권도형이 지난 2023년 3월 23일(현지시간) 몬테네그로 포드고리차에 있는 법원 밖으로 나오고 있다. . ⓒ AFP=뉴스1 ⓒ News1 김종훈 기자

테라폼랩스 대표 권도형이 지난 2023년 3월 23일(현지시간) 몬테네그로 포드고리차에 있는 법원 밖으로 나오고 있다. . ⓒ AFP=뉴스1 ⓒ News1 김종훈 기자


(서울=뉴스1) 양은하 기자 = 암호화폐 테라·루나 폭락 사태의 핵심 인물인 권도형 테라폼랩스 대표가 입장을 바꿔 유죄를 인정하고 최고 형량을 대폭 낮추기로 합의했다고 로이터통신 등이 1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권 씨는 이날 미국 뉴욕 남부연방법원에서 열린 재판 전 협의에서 사기 공모와 전신사기 등 2개 혐의에 대해 유죄를 인정했다.

권 씨는 유죄를 인정하는 대신 형량을 줄여주는 '플리바겐' 합의에 따라 재산 1900만 달러(약 263억 원)를 몰수하는 데도 동의했다.

사기 공모와 전신 사기의 최대 형량은 25년형이지만 검찰은 권 씨가 범행을 인정하는 대가로 최대 12년을 구형하기로 했다. 선고는 12월에 있을 예정이다.

검사는 이번 합의에 따라 권 씨가 미국 형기의 절반을 복역한 뒤 해외 이송을 신청할 경우 이에 반대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권 씨가 한국행을 신청하면 남은 형기는 한국에서 복역할 수 있다. 권 씨는 한국에서도 기소된 상태다.


권 씨는 이날 법정에서 "거래업체의 역할을 공개하지 않은 채, 가치 복원 이유에 대해 거짓되고 오해를 불러일으키는 발언을 했다"며 "내가 한 일은 잘못이었다"고 사과했다.

권씨는 지난 2023년 3월 유럽 남동부 몬테네그로에서 두바이로 도피하려다 검거됐으며 지난해 말 미국으로 송환돼 구금 상태에 있다.

뉴욕 검찰은 증권 사기·상품 사기·전신 사기·자금세탁 공모 등 9가지 혐의로 권 씨를 재판에 넘겼다. 권 씨는 지난 1월 초 첫 법정 출석에서 모든 혐의에 대해 무죄를 주장했다.

yeh25@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info icon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전체 댓글 0

댓글 블라인드 기능으로 악성댓글을 가려보세요!

블라인드

AI 이슈 트렌드

실시간
  1. 1이장우 카레집 폐업
    이장우 카레집 폐업
  2. 2전국 눈비 소식
    전국 눈비 소식
  3. 3가자지구 구호선 나포
    가자지구 구호선 나포
  4. 4전진 류이서 2세
    전진 류이서 2세
  5. 5전진 류이서 2세 계획
    전진 류이서 2세 계획

뉴스1 하이라이트

파워링크

광고
링크등록

당신만의 뉴스 Pick

쇼핑 핫아이템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