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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난 아파트는 친정집…3차 감식에도 원인 '미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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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구의 한 아파트에서 어머니와 두 자녀가 숨진 사건과 관련해 오늘(12일) 3차 합동감식이 진행됐습니다. 불이 난 아파트는 숨진 여성의 친정집이었는데, 왜 이곳에서 사건이 발생했고, 자녀들은 어떻게 목숨을 잃은 건지 그 의문이 커지고 있습니다.

TBC 박가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불이 난 아파트 현관문이 시커멓게 그을렸습니다.

아파트 안에선 사건 현장을 살피는 감식 작업이 한창입니다.


지난 10일 새벽 일가족 3명이 숨진 채 발견된 대구 신천동의 한 아파트에서 경찰과 소방, 국과수가 원인 규명을 위해 3차 합동 감식에 나섰습니다.

[국과수 관계자 : (오늘 어떤 부분 보는지만 말씀해주시죠?) 현장 처음이라 일단 올라가서 전체적으로 봐야 해요.]

합동 감식반은 안방과 거실에서 발화 지점 4곳을 확인했고, 화재 당시 현관문이 서류함으로 막힌 것을 확인했습니다.


[장유수/동부소방서 화재조사팀장 : 들어가면서 이렇게 앞에 가재도구하고 이런 거 가지고 좀 쌓아놨더라고요. 양초도 사용이 많이 됐고, 아주 낮더라고요. 남은 잔량이.]

이번 사건으로 10대 남매와 40대 어머니가 한꺼번에 목숨을 잃었습니다.

두 자녀는 안방에서, 어머니는 아파트 화단에 떨어져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아파트는 어머니 친정집으로 확인됐는데, 이웃은 숨진 어머니와 자녀들을 보지 못했다고 말합니다.

[아파트 관계자 : 사실 여기 상주를 안 했던 것 같아요. 왜 그러냐 하면 어떨 때는 수도료가 0원으로 나올 때도 있어요. 전기료도 1kW 미만.]

경찰은 왜 친정집에서 사건이 발생했는지, 또 두 자녀가 어떻게 숨졌는지를 집중 조사하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숨진 일가족을 부검했기 때문에 조만간 약물 복용 여부 등 사망 원인은 밝혀질 것으로 보입니다.

경찰 관계자는 당시 자리를 비운 아버지에 대한 범죄 혐의점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영상취재 : 김남용 TBC)

TBC 박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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