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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구속 심문 종료...특검, '나토 목걸이' 진품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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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김건희 여사가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을 마치고 구치소에서 결과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특검은 김 여사가 나토 순방 당시 착용했던 진품 목걸이를 확보해 법원에 제출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안동준 기자!

[기자]
네, 서울중앙지방법원입니다.


[앵커]
심문 종료 상황부터 전해주시죠.

[기자]

네, 김 여사에 대한 구속 심문이 종료된 지는 3시간 반 정도가 지났습니다.

앞서 오후 2시 반쯤,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이 종료됐는데요.

오전 10시 10분부터 시작됐으니, 구속 심문에는 4시간 30분가량이 걸렸습니다.


김 여사는 오후 3시쯤 퇴장하며 다시 취재진 앞에 모습을 드러냈는데요.

앞서 출석할 때와는 달리, 안경을 낀 모습도 눈에 띄었습니다.

취재진의 질문에는 출석 때와 마찬가지로 아무런 답변을 하지 않았습니다.

[앵커]
특검, 심문 과정에서 김 여사 나토 순방 목걸이를 법원에 제출했죠.

[기자]
네, 특검은 지난 2022년 6월 나토 순방 당시 김 여사가 착용한 반클리프 아펠 목걸이 진품을 법원에 제출했다고 밝혔습니다.

해당 목걸이는 서희건설 측으로부터 임의제출 받았다고 설명했는데요.

재산 신고 누락 등으로 논란이 일고 이어 고발장까지 제출되자, 몇 년 뒤 서희건설 측이 김 여사로부터 목걸이를 돌려받아 보관하고 있던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특검은 또, 서희건설 측이 김 여사에게 해당 목걸이를 제공했단 취지의 자수서를 어제 제출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특검은 김 여사 오빠인 김진우 씨 장모 집을 압수수색하면서 해당 목걸이와 모델은 같지만 모조품인 목걸이를 확보했는데요.

이 목걸이도 오늘 구속 심사에서 법원에 제출했다고 밝혔습니다.

[앵커]
특검이 구속 심사에서 목걸이를 제출한 것을 어떻게 해석할 수 있을까요.

[기자]
네, 특검이 이러한 사실을 밝힌 건 구속 심사가 끝난 뒤 연 브리핑에서였습니다.

이때까지는 언론에 목걸이를 확보했단 사실을 밝히지 않았는데요.

이러한 사실이 알려지면, 김 여사 측이 미리 대응할 수 있는 만큼 구속 필요성을 소명하기 위한 특검의 '깜짝 전략'으로 풀이됩니다.

특검은 해당 사실을 통해 김 여사의 증거 인멸 우려를 소명했을 것으로 보이는데요.

김 여사가 해당 목걸이의 모조품을 가지고 있었다는 점과 이를 20년 전 홍콩에서 구매했다는 김 여사의 진술이 거짓이라는 점을 주장했을 거로 보입니다.

이외에도 김 여사가 노트북을 초기화하고 휴대전화를 폐기한 점,

'문고리'로 불리는 전 행정관들이 휴대전화를 초기화했다는 점을 들어 구속 필요성을 주장했을 거로 보입니다.

[앵커]
구속영장 청구서에 적시된 김 여사의 혐의도 설명해주시죠.

[기자]
네, 김 여사에 대한 구속영장 청구서에는 세 가지 혐의가 담겼습니다.

첫 번째는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과 관련한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입니다.

김 여사가 지난 2010년부터 2012년 사이, '전주'로서 일당에 돈을 대고 주가조작에 가담했다는 내용입니다.

이른바 '명태균 게이트'에 대한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도 받습니다.

지난 20대 대통령선거에서 윤 전 대통령 부부가 명 씨로부터 여론조사 결과를 무상으로 받고, 그 대가로 김영선 전 의원이 보궐선거에 공천받도록 관여한 의혹입니다.

'건진 법사' 전성배 씨 의혹과 관련해서는 알선수재 혐의가 적용됐습니다.

전 씨를 통해, 'YTN 인수' 등 통일교의 현안 청탁과 함께 명품 가방이나 목걸이, 인삼차 등을 받았다는 내용입니다.

김 여사는 앞선 특검 조사에서도 해당 혐의들에 대한 사실을 부인했는데요.

오늘 구속 심사에서도 이런 입장을 유지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앵커]
이른바 '집사 게이트'와 관련해선 김예성 씨가 오늘 귀국하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김건희 여사 집사'로 알려진 김예성 씨는 오늘 오후 5시가 넘어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했습니다.

특검은 보딩 브릿지, 그러니까 항공기와 공항이 연결된 탑승교에서 김 씨를 체포했을 거로 보입니다.

특검은 김 씨를 곧바로 서울 광화문 특검 사무실로 인치해 곧바로 조사를 벌일 계획입니다.

체포 영장이 발부된 상태인 김 씨는 조사를 마치면 서울남대문경찰서에 유치됩니다.

'집사 게이트'의 핵심 인물인 김 씨 신병을 확보한 만큼, 수사에 속도가 붙을 전망입니다.

이와 별도로, 특검은 앞서 김 여사 오빠 장모 집을 압수수색하면서 명품 시계 보관함과 보증서를 발견했는데요.

이에 대해 윤 전 대통령의 고액 후원자 서 모 씨가 이를 제공한 거로 보고 알선수재 혐의로 수사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서 씨는 앞서 윤 전 대통령 재임 당시 경호처와 '로봇개' 관련 계약을 진행하다가 특혜라는 논란이 일었던 업체 대표를 지냈습니다.

지금까지 서울중앙지법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영상기자 : 김자영

영상편집 : 김민경

YTN 안동준 (eastju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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