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원, 선글라스 벗은 모습 공개됐다…"나도 거의 본 적 없어" 절친도 깜짝 (사랑꾼)

(엑스포츠뉴스 이예진 기자) 선글라스를 벗은 부활 김태원의 모습이 시선을 끌었다.

11일 방송된 TV 조선 예능 ‘조선의 사랑꾼’에서는 딸의 결혼식을 보러 가려던 김태원의 미국 비자 신청이 결국 거절되는 장면이 전파를 탔다.

김태원은 대마초 전과로 미국 입국이 어려운 상황, 1987년과 1991년 두 차례 대마초 흡연으로 적발된 바 있다. 이에 제작진이 비자 발급을 도와주는 모습을 보였다.

변호사는 "사실 대마초 전과는 비자 거절의 직접적인 이유가 아니다"라며 "미국은 시간이 지나면 이를 용서하는 경우가 많다. 진짜 문제는 인터뷰 태도였을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한 바 있다.

김태원의 이번 비자 인터뷰를 위해 ‘뉴욕 사위’ 데빈이 미국 대사관에 자필 편지도 보냈다. 데빈은 유려한 글 솜씨와 진심을 가득 담은 정중한 내용으로 박수를 받았다.

미국 비자 인터뷰 당일, 김태원은 선글라스를 벗고 돋보기 안경을 착용한 모습을 보여 시선을 끌었다.

절친 김국진 또한 "나로서도 선글라스 벗은 모습은 거의 본 적이 없다"라며 깜짝 놀란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비자 인터뷰를 마친 김태원은 "변호사에게 듣기로는 40년 전 대마초 사건이, '그건 문제가 안 된다'고 했다. 그런데 그 사건부터 다시 시작했다. 발급 거절이다"라며 착잡한 심정을 드러냈다.

서류 재검토의 기회를 받긴 했지만, 김태원은 "영사가 심사를 끝내는 게 10~12개월이 걸린다더라. 연습한 질문은 하나도 안 나왔다"라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김태원은 "다른 건 허무한 게 없는데 딸한테 미안하다"고 전했다. 김태원의 딸 서현과 데빈은 오는 9월 한국을 방문하겠다는 내용의 영상 편지를 전했다.

사진=TV조선

이예진 기자 leeyj0124@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