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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특검 소환’ 김범수 전 아나, ‘라스’서 '논란 회사' 명함 돌렸다..방송 다시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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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유수연 기자] 김범수 전 SBS 아나운서가 과거 MBC 예능 ‘라디오스타’에 출연해 김건희 여사가 대표로 있던 코바나컨텐츠를 홍보한 장면이 뒤늦게 주목받고 있다.

김 전 아나운서는 2011년 2월 방송된 ‘라디오스타’에서 SBS 퇴사 이유에 대해 “돈이 필요하기도 했지만 주된 이유는 다양한 경험 때문이었다”고 밝혔다. 당시 그는 “회사를 차린 건 아니고 월급을 받고 다니고 있다. 이제 입사 3년 차”라고 자신을 소개했다.

방송에서는 녹화 전 MC 대기실을 찾아 명함을 돌렸다는 일화가 공개됐다. 김 전 아나운서는 “문화상품을 투자하고 개발하는 회사에서 일하고 있다”며 직접 전시회 책자를 건네는 등 적극적인 홍보에 나섰다. 해당 전시가 2010년 12월부터 2011년 3월까지 코바나컨텐츠가 진행한 ‘샤갈전’이었던 만큼, 그가 언급한 회사가 코바나컨텐츠였음이 드러났다.

이 장면이 다시 주목받는 이유는 김 전 아나운서의 코바나컨텐츠 재직 시기와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 2차 작전 시기가 겹치기 때문이다.


김 전 아나운서는 2011년 6월부터 2014년 6월, 2015년 3월부터 2018년 3월까지 코바나컨텐츠 사내이사로 재직했으며, 앞선 재직 기간은 도이치모터스 2차 작전 시기(2010년 10월~2012년 12월)와 맞물린다.

앞서 JTBC 보도에 따르면, 특검팀은 2011년 8월 김건희 여사가 김 전 아나운서 명의의 주식 계좌에 3억 원을 입금하고, 같은 날 미래에셋 직원과의 통화에서 “차명으로 하는 것이니 알고 있으라”는 발언을 한 육성 파일을 확보했다. 이후 도이치모터스와 우리기술 주식을 매수하라는 구체적인 주문까지 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 전 아나운서는 해당 기간 도이치모터스 주식을 거래하며 3,200만 원가량의 차익을 거둔 것으로 알려졌다.


김 전 아나운서는 지난 3일 서울 종로구 김건희 특검팀 사무실에 참고인 신분으로 출석해 조사를 받았다. 특검팀은 김 여사가 주가조작 사실을 김 전 아나운서에게 공유했거나, 그가 이를 인지했을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한편 김 전 아나운서는 1995년 TBS 6기 공채 아나운서로 방송을 시작해 2000년 SBS 8기 공채로 입사했으며, 2004년 퇴사 후 프리랜서 방송인으로 활동했다. 이후 코바나컨텐츠에서 활동하며, 방송·전시 홍보 현장에서 꾸준히 모습을 드러냈다.

/yusuou@osen.co.kr

[사진] 방송 캡처 / 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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