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이스라엘 가자 점령 계획에 "국제법 위반이자 영토 강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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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은 이스라엘의 가자시티 점령 계획에 대해 "국제적으로 공인된 팔레스티나(팔레스타인)의 영토를 강탈하려는 날강도적인 흉심을 적나라하게 보여주는 명백한 국제법 위반 행위"라고 비난했습니다.

북한 외무성 대변인은 오늘(12일) 조선중앙통신 기자의 관련 질문에 이같이 답변하며 "중동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난폭하게 유린하는 이스라엘의 영토 강탈 범죄행위를 준열히 규탄·배격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외무성 대변인은 "우리는 이스라엘이 팔레스티나인들에 대한 불법 무도한 무장 공격 행위를 즉시 중지하고 가자지구에서 완전히 물러날 것을 강력히 요구한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이스라엘의 가자시티 점령 계획과 관련한 문제를 논의할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긴급회의 직전인 10일(현지시간) 기자회견을 열고 "가자지구 군사작전 확대의 목표는 전쟁을 연장하는 게 아니라 종식하기 위한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북한은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간 분쟁 때마다 항상 수교 관계인 팔레스타인을 편들고 이스라엘을 비난해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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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성림(yoonik@yna.co.kr)